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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넘치도록 솟구치는 사랑(아가6:13-8:4)

by essay2598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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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도록 솟구치는 사랑(아가6:13-8:4)

✍️ 서론

사랑은 모든 인류의 깊은 갈망입니다.
어린아이든, 노인이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사랑은 종종 변하고, 때로는 실망을 안기기도 합니다. 변하지 않는 진정한 사랑,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이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놀라운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야말로 완전한 사랑의 실체라는 것입니다. 아가서는 신랑과 신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된 교회, 곧 우리와 주님 사이의 거룩하고도 열렬한 사랑을 묘사합니다.

오늘 본문 아가 6장 13절부터 8장 4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뜨거운지, 그리고 교회가 그 사랑을 어떻게 사모하며 응답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이 시간, 신랑을 사모하는 교회의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고,
우리의 마음이 다시금 주님을 향한 첫사랑으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 본론 1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은 먼저 찾아오신 사랑입니다.

아가서 6장 13절에서 신랑은 신부를 "돌아오라"고 부릅니다. 이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깊은 갈망과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외침입니다. 이어지는 7장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향해 한없는 칭찬을 쏟아냅니다.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아가 7:1)
이 칭찬은 외모만이 아닌, 신부의 존재 자체에 대한 기쁨과 사랑을 나타냅니다.

이 모습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개역개정)

하나님은 우리가 깨끗해졌기 때문에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때, 스스로 주님께 나아갈 수조차 없을 때, 먼저 찾아오셔서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며, 우리를 신부로 삼으셨습니다.

본문에서도 신랑은 신부를 향해 주저함 없이 찬양을 퍼붓습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언약적 사랑입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 먼저 손 내미는 사랑, 어떤 거절과 부족함에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사랑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를 먼저 사랑하시고, 먼저 다가오셨습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은 말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그리스도의 사랑은 계산하거나 조건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사랑 안에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우리는 이 먼저 찾아오신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께 감사하고 겸손히 응답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신랑 되신 주님은 오늘도 교회를 향해, 우리를 향해, "돌아오라, 나의 사랑, 나의 완전한 자여"라고 부르고 계십니다(아가 6:13).
이 부르심 앞에 우리는 응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먼저 손 내밀어 주셨듯, 우리 또한 주님을 사랑으로 맞이하며, 온 마음을 다해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본론 2

교회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응답하는 공동체입니다.

아가서 7장 6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은, 신부를 향한 신랑의 깊은 감탄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아가 7:6)
신랑은 신부를 향해 기쁨을 표현하며, 신부를 통해 마음이 만족된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의 표현을 넘어, 신랑과 신부가 서로를 깊이 사모하고 응답하는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교회 역시 이와 같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부르셨을 때, 교회는 그 사랑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사랑의 응답입니다. 주님이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19, 개역개정)

신앙생활은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사랑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배는 사랑에 대한 응답이며, 기도는 사랑에 대한 대화입니다.
헌신과 섬김 또한 강요된 행위가 아니라,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향한 자발적 사랑의 표현입니다.

본문 7장 8절에서 신랑은 신부를 "종려나무"에 비유합니다.
종려나무는 구약시대에 기쁨과 승리를 상징하는 나무였습니다. 이는 교회가 주님 안에서 기쁨과 승리를 누리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아 기뻐하고, 그 기쁨으로 다시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또한 7장 9절에서는 신부의 입술을 "포도주"에 비유합니다.
포도주는 기쁨과 축복을 의미합니다.
신부의 말이 신랑에게 기쁨이 되듯, 교회의 고백과 찬양은 신랑 되신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됩니다.

이러한 사모함과 응답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어주실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로마서 5장 5절은 말합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로마서 5:5)

성령께서 우리 심령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어주시면,
우리는 신랑을 향한 뜨거운 사모함으로 응답하게 됩니다.
이것이 살아 있는 교회, 신랑 되신 주님을 사랑하는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인 모임이 아닙니다.
우리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그 사랑에 온몸과 온마음으로 응답하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삶이 주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본론 3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은 언약 안에서 영원히 지속됩니다.

아가서 8장 6-7절은 아가서 전체를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가 8:6, 개역개정)

고대 사회에서 '도장'은 신분과 소유를 나타내는 표였습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나를 도장처럼 네 마음과 팔에 새기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 이상의 것, 곧 언약적 소속절대적 헌신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향해 맺으신 언약 역시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 존재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20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6:19-20)

아가서 8장 7절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아가 8:7)

세상의 모든 환난과 유혹, 심지어 죽음조차도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은 인간적인 감정이나 조건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이렇게 확신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8-39)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고, 그 피의 언약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과 맺은 이 사랑의 언약을 신뢰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으로 인해 주님을 멀리할 때가 있어도,
주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며, 다시 부르시고,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결론적으로,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시험과 고난도 끊을 수 없는,
언약 안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언약적 사랑 안에서 오늘도 소망을 품고, 주님을 신실히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영혼이 가장 깊이 갈망하는 사랑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아가서의 신랑과 신부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그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아가 6:13)

우리는 이 부르심 앞에 사랑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삶이, 우리의 고백이 신랑 되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모함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의 사랑은 변할 수 없습니다.
많은 물도, 큰 홍수도, 어떤 고난도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지켜지고, 성령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언약의 사랑 안에 거하며,
주님을 향해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더욱 뜨겁게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습관이 아니라 사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섬김이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합시다.

"신랑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에 도장처럼 새기게 하소서.
세상의 어떤 것도 주님과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믿음 안에 거하게 하시고,
오늘도 신실하게 주님을 사모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과 승리를 누리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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