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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부끄러운 삶과 죽음(역대상 9:35-10:14)

by essay2598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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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삶과 죽음(역대상 9:35-10:14)

 

✍️ 서론 : 불순종의 끝, 순종의 시작

사람은 누구나 삶을 마주할 때, 그 끝이 어떠하길 원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마무리’라는 말은 단지 인생의 마지막 순간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 여정과 삶 전체의 방향성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한 인생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사울 왕입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부름 받았지만, 그의 마지막은 너무도 비참했습니다. 왜 그리 되었을까요?

본문은 사울의 죽음을 매우 간결하고도 의미 있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대상 10:14). 하나님께 묻지 않는 인생, 불순종으로 일관한 인생의 마지막은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그의 죽음 이후 다윗에게 왕권이 넘어가며, 하나님의 뜻은 순종의 사람을 통해 다시 이어집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교체가 아니라 신앙의 본질,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울의 불순종은 곧 그의 끝이 되었고, 다윗의 순종은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 역시 묻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 어떤 태도로 살고 있는가?” 이것이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 본론 1: 사울의 불순종, 점점 멀어진 하나님

사울의 몰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삶은 점진적인 불순종의 연속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왕으로서의 자리를 지켰지만, 내면에서는 점점 하나님과 멀어졌고, 결국에는 하나님께 묻지 않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사울의 비극의 본질입니다.

사무엘상 13장에서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 중 사무엘이 늦자 자신이 제사를 드립니다. 이는 제사장의 역할을 침범한 중대한 불순종이었습니다. 또한 사무엘상 15장에서는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좋은 전리품과 아각 왕을 살려둡니다. 겉보기에는 백성을 위한 배려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판단과 백성의 눈치를 앞세운 행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무엘은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고 선포합니다.

이처럼 사울의 불순종은 단지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점점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의지한 결과였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시자 초자연적인 방법—신접한 자를 찾는 일까지 저지릅니다(삼상 28장). 이는 율법이 명백히 금지한 일이며, 신앙의 일탈이자 불신앙의 극치입니다.

역대상 10장은 사울의 죽음을 매우 신학적으로 요약합니다.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대상 10:13–14). 불순종과 하나님과의 단절이 그 죽음의 원인으로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신앙도 사울처럼 서서히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외적인 신앙의 형태를 지닌다 하더라도,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신앙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사울은 바로 그 경고의 거울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작은 일에도 순종하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판단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합리적일지라도, 하나님 말씀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순종은 단지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과 방향을 결정짓는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혹시 우리 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고, 내 뜻과 방식으로만 살아가려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울의 실패를 교훈 삼아,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세워야 합니다.

 

📌 본론 2: 순종의 사람 다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사울의 불순종과 죽음은 단지 한 왕의 몰락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적 원리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패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계승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섭리의 증거였습니다.

다윗은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삶에는 치명적인 실수도 있었고, 죄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이라 부릅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언제나 하나님께 묻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다시 서려 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역대상 10:14은 그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라고 기록합니다. 반면 다윗은 전쟁이나 결정 앞에서 항상 하나님께 묻습니다. 사무엘하 5장에서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두 번이나 여호와께 묻고, 각각 다른 전략을 받아 전쟁에 승리합니다. 이것이 바로 순종의 삶, 신앙의 길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은 단순히 ‘잘못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라는 점입니다. 다윗은 실수할 때마다 하나님께 돌아갔고, 회개했습니다. 그의 위대함은 완벽함이 아니라 회개의 끈질김과 말씀에 순종하려는 중심에 있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묻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삶의 순간순간 속에서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질문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혹시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께 묻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 세상의 기준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오늘도 순종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이 사울처럼 하나님 없이 흘러가게 할 것인지, 다윗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 본론 3: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 순종이 만드는 미래

사울과 다윗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외모나 능력을 보시는 분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자를 들어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고대 이스라엘 시대에만 해당하는 진리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순종’을 선택하기보다 ‘합리적 판단’이나 ‘사회적 기준’을 따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지 결과가 좋은 삶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과정 자체입니다. 순종은 곧 신뢰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많은 유혹과 혼란 속에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질은 바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야말로, 혼란한 세상 속에서 길을 찾는 가장 분명한 방법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은 축복의 통로라는 사실입니다.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은 안정되고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세워졌습니다. 오늘 우리도 순종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세워지며, 하나님의 뜻이 삶 속에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종은 선택이 아니라, 신자의 정체성입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우리의 삶이 사울처럼 불순종으로 무너지는 인생이 아니라, 다윗처럼 순종으로 세워지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시다. 하나님은 오늘도 순종하는 자를 통해 그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그리고 그 순종의 삶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참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결론: 삶의 방향을 다시 하나님께로

사울과 다윗, 두 인물의 삶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하나는 불순종으로 하나님께 버림받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으며, 다른 하나는 순종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기억되며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 되었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 곧 순종의 유무였습니다.

우리는 사울의 실패를 통해 경고를 받고, 다윗의 순종을 통해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는 삶은 점점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며, 결국 방향을 잃게 됩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은 실패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은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이 말씀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길 원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의 길을 걷고 있는가? 내 판단과 경험을 앞세워 살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작고 연약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순종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 이제, 결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을 다시금 하나님께 묻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합시다. 그 결단 위에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불순종의 끝은 회개의 자리요, 순종의 시작은 회복의 자리입니다.

 

🙏 기도제목 3가지

  1. 첫째, 우리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순종의 믿음을 갖게 하소서.
    – 사울처럼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다윗처럼 언제나 하나님께 묻는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2. 둘째, 불순종과 타협을 회개하고, 다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 작고 반복된 불순종이 쌓이지 않도록, 말씀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는 삶이 되길 구합시다.
  3. 셋째, 우리의 순종을 통해 가정과 교회, 일터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지게 하소서.
    – 우리의 순종이 개인을 넘어서 공동체의 회복과 축복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합시다.

🤲 공동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사울의 불순종과 다윗의 순종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때로는 사울처럼 내 생각과 감정으로 결정하며,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다윗처럼 언제 어디서든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작은 순종을 기뻐하시고, 그 순종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세워지며, 이 땅 위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날마다 순종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장년 소그룹 나눔지

설교 제목: 불순종의 끝, 순종의 시작
본문: 역대상 9:35–10:14
대상: 장년 성도


📝 오늘의 말씀 요약

사울 왕은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받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반면,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께 묻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그의 나라를 이루십니다. 오늘 우리는 사울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다윗의 순종을 본받아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 개인/공동체 나눔 질문

  1. 나는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보다 내 생각을 앞세운 적이 있었나요?
  2. 사울과 다윗의 삶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는 무엇인가요? 내 삶에 어떤 적용을 할 수 있을까요?
  3. 하나님께 묻는 삶을 살기 위해, 내가 실천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 실천 적용 (함께 기록해 보세요)

이번 주 내가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실천할 한 가지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기도제목

  1. 우리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순종의 믿음을 갖게 하소서.
  2. 불순종과 타협을 회개하고, 다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3. 우리의 순종을 통해 가정과 교회, 일터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지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앞서 작성된 공동 기도문 그대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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