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 계실 때(역대상 11:1-19)
🔹 서론: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우리는 강성해집니다
사람의 삶에는 승리와 실패, 기쁨과 고난이 함께 찾아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며, 무엇이 진정한 성공의 비결인지 고민합니다. 세상은 힘과 전략, 인간관계를 강조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인 역대상 11장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중 하나인 다윗이 어떻게 강성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윗은 스스로 강해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9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역대상 11:9, 개역개정)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동행이 다윗의 힘이었고, 그의 모든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동행이 어떻게 다윗의 삶을 강하게 만들었는지를 살펴보며,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 본론 1: 하나님의 동행은 공동체의 연합을 이끕니다
본문의 시작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로부터 왕으로 인정받는 장면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보고 이르되 우리는 왕의 가까운 혈족이니이다” (역대상 11:1)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자발적으로 다윗에게 나아와 하나된 것은, 단순한 정치적 결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루어진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의 동행이 다윗에게 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고 공동체를 하나로 세우는 일이 가능했습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사울의 통치 아래 분열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로 마음이 모인 것은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2절)라는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동행은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하나됨을 일으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연합이 다윗 개인의 정치력이나 카리스마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동행의 역사 때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흩어진 마음이 하나로 묶이고, 분열된 공동체가 새롭게 세워지는 은혜가 임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일터에서 하나님의 동행을 먼저 구할 때, 사람들의 마음을 억지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며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공동체 안에 참된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혹시 내 주변에 불화와 갈등이 있다면, 그것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 먼저 서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공동체를 세우십니다.
🔹 본론 2: 하나님의 동행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십니다
역대상 11장 4-5절은 다윗이 여부스 족속이 거하던 예루살렘, 곧 시온 산성을 점령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예루살렘 곧 여부스에 이르니 여부스 땅의 주민들이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여부스 원주민이 다윗에게 이르기를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나 다윗이 시온 산 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역대상 11:4-5)
여부스 족속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에도 수백 년 동안 점령하지 못한 난공불락의 성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성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는 조롱은 다윗이 부딪힌 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불가능의 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역대상 11:9)
이 말씀은 단지 영적 위로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승리의 원인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도 넘어서게 하십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이 전투를 시작한 근거가 자신의 실력이나 군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임재였다는 점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선택받은 목자요 왕이라는 사실을 기억했고, 그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불가능처럼 보이는 상황에 직면할 때, 먼저 하나님의 동행을 신뢰해야 합니다. 내 힘과 지혜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여십니다. 불가능의 벽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다윗처럼 믿음으로 도전하는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혹시 지금 내 앞에 ‘예루살렘 성’과 같은 문제나 두려움이 있다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다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자는 어떤 장애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가능은 하나님의 동행 앞에서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 본론 3: 하나님의 동행은 헌신과 충성을 이끌어냅니다
역대상 11장 후반부(10-19절)에는 다윗과 함께 했던 용사들의 이름과 그들의 놀라운 헌신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단지 군사적 영웅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와 동행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17-19절에 나오는 ‘세 용사’의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진영에 포위되어 목이 마른 상황에서, 그는 무심코 말합니다.
“다윗이 갈망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꼬 하매” (17절)
이 말을 들은 세 용사는 목숨을 걸고 적진을 뚫고 들어가, 그 물을 길어 다윗에게 가져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 드립니다.
“이르되 내 하나님이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이 사람들의 피를 어찌 마시리이까 하고 그들이 자기 생명도 돌보지 아니하고 이것을 가져왔으므로 그것을 마시기를 원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19절)
이 장면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리더 아래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헌신과 충성으로 반응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다윗의 삶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용사로 나타났습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헌신이 단지 인간 다윗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진 예배의 표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그들이 가져온 물을 자신이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전제로 드립니다. 이는 그들의 헌신이 곧 하나님께 드려진 헌신이었음을 상징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동행을 체험한 사람은 그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가정에서,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 받은 우리도 작은 말 한마디에도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용사와 같은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혹시 지금 나의 신앙이 형식에만 머물러 있다면, 다시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그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할 때, 우리의 헌신도 형식이 아닌 감동으로, 의무가 아닌 사랑으로 드려질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곧 헌신의 삶입니다.
🔹 결론: 동행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다윗의 삶과 역대상 11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동행이 어떻게 공동체를 세우고, 불가능을 뛰어넘게 하며, 진실한 헌신을 이끌어내는지를 함께 묵상했습니다.
다윗이 강성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11:9).
이 진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삶이 강해지는 비결은 내 능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혹시 지금 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십니까?
가정 안의 문제, 직장의 갈등, 혹은 영적 침체 속에서 ‘나는 약하다’고 느끼신다면,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약한 자가 강하게 되며, 무너진 자가 다시 일어나며, 지친 자가 새 힘을 얻습니다.
🟩 이제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동행을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기도하고, 불가능의 벽 앞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며, 헌신을 주저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동행하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기도제목
- 첫째,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늘 함께하길 기도합시다.
– 연합과 화합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이뤄지도록 구합시다. - 둘째,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 앞에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 셋째,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이 새로워지도록 기도합시다.
– 형식적인 신앙이 아닌, 사랑으로 드리는 진실한 헌신의 삶이 되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시고, 다윗의 삶을 통해 동행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되새기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다윗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분열된 공동체를 하나로 세우시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며, 진실한 헌신을 이끄시는 주님의 손길을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능력에 기대어 다시 일어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케 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작은 헌신마저도 기쁘게 받아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장년 소그룹 나눔지
설교 제목: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우리는 강성해집니다
본문: 역대상 11:1-19
설교 요약:
다윗이 강성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군사력이나 전략이 아닌 하나님의 동행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공동체를 연합하게 하시고, 난공불락의 성을 무너뜨리며, 사람들의 헌신을 이끌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우리의 삶 역시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 말씀 속으로
- 본문을 함께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무엇이었나요?
(예: 역대상 11:9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 다윗이 하나님의 동행을 통해 얻은 세 가지 은혜는 무엇인가요?
(공동체의 연합 / 불가능의 돌파 / 헌신을 이끄는 삶)
💬 함께 나누기
-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동행”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지금 내가 마주한 ‘불가능처럼 느껴지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그 문제 앞에서 믿음으로 반응하고 있나요? - 내가 드릴 수 있는 작은 헌신은 무엇인가요?
(시간, 마음, 섬김 등)
📝 실천 적용
- 이번 주, 하나님의 동행을 의식하며 하루 3번 짧은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기
- 가족이나 소그룹 안에서 갈등이 있다면, 먼저 화해와 용서의 말 건네기
- 교회 안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작은 봉사나 헌신 정해보기
🙏 기도제목
-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 안에 항상 함께하시고 연합하게 하소서.
- 불가능한 상황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동행을 체험하는 삶을 살며 헌신의 자리에 서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동행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다시 기억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다윗의 삶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 가운데서도 함께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 공동체가 하나 되어 주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어려움 앞에서도 주님의 능력을 붙들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진실한 헌신과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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