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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후회 없는 부르심(역대상 5:1-6:81)

by essay2598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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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부르심(역대상 5:1-6:81)

 

서론

사람은 종종 자신의 선택을 후회합니다. 때로는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때로는 상황의 변화로 인해 어제의 결정을 오늘 후회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변하지 않으며, 그분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바울도 로마서 11장 2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오늘 본문인 역대상 5장부터 6장에 이르는 긴 족보는 단순한 이름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을 어떻게 기억하시고, 어떻게 신실하게 그들을 인도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특히, 레위 지파의 계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을 어떻게 이루어가시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내십니다. 인간의 실패와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후회 없는 부르심 앞에 서서 다시금 믿음으로 응답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1: 인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하나님의 계획

역대상 5장 1-2절은 르우벤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됩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지만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죄로 인해 장자의 권리를 잃고, 그 권리는 요셉에게로 넘어갑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실패요 버림일 수 있지만, 성경은 그 사건을 단지 심판으로만 끝내지 않고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안에서 해석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실수나 죄를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깊은 신비를 보여줍니다.

인간의 실패는 하나님의 뜻을 좌절시키지 못합니다. 르우벤의 실패는 요셉의 높임이라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구속사가 계속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 속에서 다시 세워집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넘어지고 실수해도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은 결코 끊어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실수를 통해서도 우리를 훈련하시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이끌어가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사용하셔서 우리를 더 겸손하게 하시고, 더욱 의지하도록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후회하며 낙담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의 삶에도 르우벤과 같은 실패가 있으십니까? 실수와 죄로 인해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진 것처럼 느끼십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부르심은 후회함이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은 우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취소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후회 없는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합시다.

 

본론2: 이름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역대상 6장은 특별히 레위 지파의 족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아론의 후손들, 제사장 계열, 그리고 성전에서 섬긴 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합니다. 많은 이름들이 낯설고 우리에겐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 목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 하나하나를 기억하시고, 그 부르심을 따라 사용하신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을 부르신다’는 표현은 곧 ‘소명을 주신다’는 의미와도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으로 부르시며, 각 사람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역대상 6장의 긴 이름의 열거는 바로 그 사실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위하여 사람을 부르시고, 그 이름을 기억하시며, 그 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계보를 이어가십니다.

레위인들 중 많은 이들은 단지 제사장이 아닌, 성전의 문지기, 노래하는 자, 악기를 연주하는 자, 또는 제사장들의 보조자 역할을 했습니다. 비록 눈에 띄지 않는 자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사역을 결코 잊지 않으셨고, 성경 속에 그들의 이름을 새기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에서 섬기는 많은 성도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회자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이들의 섬김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귀하게 여기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이름은 단지 기록된 이름이 아니라 ‘언약 안에 있는 이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속받은 우리의 이름 역시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으며, 하나님은 그 이름을 결코 지우지 않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은 기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삶이 평범하고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름 없는 자도 이름으로 부르시며, 기억하시고,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맡겨진 자리를 성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억 속에 있는 우리의 이름을 붙들고, 신실하게 우리의 부르심을 걸어갑시다.

 

본론3: 부르심을 따라 순종한 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

역대상 6장의 마지막 부분은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성읍들의 목록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제사장의 계보를 남기신 것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그들이 실제로 살아갈 터전, 곧 성읍과 목초지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심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부르신 자들을 끝까지 책임지시며, 삶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 유산으로 땅을 주지 않으시고, 대신 각 지파로부터 성읍을 분배하게 하셨습니다(수 21장 참고). 이는 레위 지파가 하나님의 기업이 되며, 온 이스라엘 가운데 흩어져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은 단지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부르심을 따라 실제 삶의 자리에서 순종하며 살아내는 것을 요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레위인들은 이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 성읍들로 흩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뜻이나 편의를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복하여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 전체 가운데 퍼져 나가고, 제사와 예배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부르심을 주실 뿐 아니라, 그 부르심을 따라 살아갈 장소와 역할도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단지 구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부르심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감당하는 사명 안에서 순종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에서, 레위인들처럼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십시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후회함이 없으며,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역대상 5장과 6장의 족보와 성읍 목록을 통해, 인간의 눈에는 무미건조해 보이는 본문 속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부르심을 보았습니다. 르우벤의 실패, 이름 없는 자들의 기록, 그리고 레위 지파의 삶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변함없이 이루시고, 자신의 백성을 기억하시며,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로마서 11:29).
이 말씀은 과거의 실패로 낙심한 이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도전이 되며,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확신이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부르심은 끝까지 이어지며, 그 뜻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리를 기억하시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응답합시다. 실패에 머무르지 말고,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갑시다.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첫째, 우리의 실패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후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마음 깊이 새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2. 둘째, 이름 없는 자까지 기억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맡겨진 자리에서 신실하게 섬기게 하소서.
    – 눈에 띄지 않는 섬김도 귀하게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3. 셋째, 하나님께서 주신 부르심의 자리에 순종하며, 현실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게 하소서.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라는 말씀대로 믿음의 순종을 살아내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기억하시고, 부르시고, 사용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의 실패와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은 후회가 없음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 진리를 붙들고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이름 없는 자도 기억하시며, 맡기신 자리에 귀한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각자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존귀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어떤 자리든지 주님께 순종하며 기쁨으로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를 향한 부르심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게 하소서.
성령께서 도우사,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장년 소그룹 나눔지

설교 제목: 후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본문: 역대상 5:1–6:81
설교자:
모임 날짜: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의 부르심은 인간의 실패에도 변하지 않으며, 이름 없는 자를 기억하시고 끝까지 인도하시는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역대상의 족보와 성읍 목록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후회 없는 부르심을 증거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그 자리에서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 나눔 질문

  1. 말씀 속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왜 그랬나요?
  2. 하나님께서 내 이름을 기억하시고 부르신다는 사실이 여러분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시나요?
  3. 실패와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뢰하며 다시 일어났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서로 나눠봅시다.
  4. 지금 내가 서 있는 ‘부르심의 자리’는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그 자리를 어떻게 신실하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 실천 적용

이번 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구체적으로 실천할 한 가지 결단을 적어봅시다.

📝 나의 결단:
예: 매일 아침 기도하며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되새기기


🙏 함께 기도해요 (기도제목 요약)

  1. 하나님의 부르심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2. 숨은 자리에서도 기쁨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3. 현재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앞서 드린 공동기도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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