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자(예레미야 39:1-18)

제목: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자

본문: 예레미야 39:1-18

서론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 39장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와 심판을 동시에 보게 됩니다. 이 장에서는 예루살렘의 함락과 바벨론의 승리를 묘사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구스 사람 에벳멜렉을 어떻게 보호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와 그 말씀을 거부하는 자의 운명이 어떻게 다른지를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 머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대지 1: 예루살렘의 함락과 심판

• 본문: 예레미야 39:1-10
  • 해설: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함락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시드기야 왕을 체포하고 그의 눈을 멀게 한 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고, 성읍은 파괴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로,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레미야 39장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시드기야 왕의 비극적인 운명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경고하셨지만, 시드기야와 백성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고, 도시와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할 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를 경고합니다. 우리의 불순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파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상징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시며, 그의 말씀을 무시할 때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 주해: 예루살렘의 멸망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으며, 이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결과였습니다. 시드기야 왕과 그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경고를 무시했고, 그 결과로 도시와 나라가 멸망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할 때 어떤 결과가 올 수 있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 원어 분석: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히브리어 원어는 'נְבוּכַדְנֶאצַּר' (Nebuchadrezzar)이며, 바벨론 왕의 이름을 정확히 표기합니다. '멸망하다'라는 히브리어 'שָׁחַת' (shachath)는 파괴와 멸망을 의미하며, 예루살렘의 완전한 파괴를 나타냅니다.
  • 관련 성경 구절 설명: 신명기 28장에서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의 축복과 불순종할 때의 저주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 경고의 성취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4:2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을 예언하신 것도 이와 유사한 맥락입니다.

대지 2: 하나님의 보호를 받은 예레미야

• 본문: 예레미야 39:11-14
  • 해설: 예레미야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명령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에게 선대하라고 명령하고, 그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전한 예레미야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와 보상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경고를 전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보호하셨습니다. 바벨론 왕은 예레미야를 존중하고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종에게는 언제나 보호와 보상이 따릅니다. 예레미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난과 박해를 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그를 지키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지키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 뜻을 전하는 데 있어 두려움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충실함과 하나님의 보호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 주해: 예레미야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선지자의 사명과 용기를 보여줍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진리를 전하며, 왕이 그 진리에 순종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단호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예레미야는 왕에게 항복이란 어려운 결정을 요구했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었습니다. 예레미야의 담대한 자세는 오늘날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진리를 전하는 데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원어 분석: '보호하다'라는 히브리어 'שָׁמַר' (shamar)는 지키다, 보호하다를 의미합니다. 이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선대하다'라는 히브리어 'טוֹב' (tov)는 좋은 대우를 의미하며, 예레미야가 특별한 대우를 받았음을 나타냅니다.
  • 관련 성경 구절 설명: 시편 91편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어떻게 보호하시는지를 잘 나타내는 구절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편 91:1-2)라는 구절은 예레미야의 상황과도 잘 맞습니다.

대지 3: 구스 사람 에벳멜렉의 구원

• 본문: 예레미야 39:15-18
  • 해설: 하나님께서는 에벳멜렉에게 예레미야를 도와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에벳멜렉은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구출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 생명이 노략물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벳멜렉은 구스 출신의 내시로, 예레미야가 구덩이에 던져졌을 때 그를 구출한 인물입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하나님께 큰 감동을 주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신실한 행동도 기억하시고 보상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에벳멜렉의 구원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의로우심을 나타냅니다. 그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선지자를 돕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행동을 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상하시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에벳멜렉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작은 신앙의 행동도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며,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 주해: 에벳멜렉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의로우심을 보여줍니다. 그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도운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과 행동을 보시고 상을 주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에벳멜렉은 하나님의 선지자를 돕는 데 두려움 없이 나섰으며, 그 결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 원어 분석: '구원하다'라는 히브리어 'יָשַׁע' (yasha) 는 구출하다, 구원하다를 의미합니다. 이는 에벳멜렉이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을 받았음을 나타냅니다. '노략물'이라는 히브리어 'שָׁלָל' (shalal)는 전리품을 의미하며, 에벳멜렉의 생명이 전쟁에서의 전리품처럼 특별히 구출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 관련 성경 구절 설명: 마태복음 10:42에서 예수님께서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은 에벳멜렉의 행동과 잘 맞습니다. 그는 작은 행동이었지만 하나님의 선지자를 도왔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큰 구원을 받았습니다.

 

결론

설교 전체 요약 예레미야 39장은 예루살렘의 함락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그분의 보호 아래 살아야 합니다.

메시지 강조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지만, 그의 충실한 종들은 보호를 받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 속에서도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의 보호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적용과 기도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그의 말씀에 충실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간구합시다.

 

출처:

1. 스펄전의 설교 예화: Charles Spurgeon, "Sermons," The Metropolitan Tabernacle Pulpit, Vol. 22, (London: Passmore & Alabaster, 1876), 45.
2. 성경: 신구약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대한성서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