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항복하라, 구명하라(예레미야 38:1-13)

by essay2598 2024. 7. 25.
728x90
반응형
SMALL

항복하라, 구명하라(예레미야 38:1-13)

서론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본문은 예레미야 38장입니다. 이 본문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루살렘 멸망의 예언을 선포하다가 결국 그로 인해 겪는 고난과 시련을 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고, 그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는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배우고자 합니다.

대지 1: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레미야(1-3)

해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았고, 그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는 당시 유다 지도자들에게 매우 불쾌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거부하며 그를 음모자로 여기고 그를 처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해: 예레미야 38:1-3은 예레미야가 전한 예언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될 것이며, 완전히 파괴되어 폐허가 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38: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38: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의 왕의 군대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차지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예레미야는 이러한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예언은 왕과 관리들, 그리고 백성들에게 큰 불편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자신들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어 분석: "멸망"이라는 히브리어 단어 'שָׁחַת' (샤하트)는 완전한 파괴와 폐허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어떠한 타협도 없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관련 성경 구절 설명: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7-8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1: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이는 예레미야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씀하시며 그의 두려움을 없애주셨습니다. 이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주는 말씀입니다.

대지 2: 고난 속에서의 예레미야(4-6)

해설: 예레미야는 그의 예언 때문에 유다의 지도자들에게 미움을 받아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사실 한 나라를 다스리고, 정치하는 지도자의 입장에서 예레미야를 봤을 때, 예레미야는 반역자이고, 나라를 팔아먹고, 전쟁의 위기에 나라가 하나되는 결속력을 와해시키는 트러블메이커요 매국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나라의 고관들이 싫어하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38:4) 이에 그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그들은 나라의 멸망을 말하는 예레미야를 죽이려 했지만, 시드기야 왕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전한 예언 때문에 감옥에 갇히고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그는 결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고난 속에서도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주해: 예레미야 38:4-6은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히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결국 예레미야는 감옥 뜰에 있는 물이 없어 진흙으로 가득한 진창뿐인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졌습니다. 이는 예레미야에게 큰 고난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창 속에 빠져 있는 예레미야의 모습을 통해 그가 지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원어 분석: "웅덩이"라는 히브리어 단어 'בּוֹר' (보르)는 깊고 어두운 구덩이를 의미하며, 이는 예레미야가 겪은 고난의 깊이를 상징합니다. 'בּוֹר'는 일반적으로 감옥이나 구덩이를 의미하며, 이는 예레미야가 물리적, 심리적으로 얼마나 극심한 고난을 겪었는지를 나타냅니다.

관련 성경 구절 설명: 시편 69:14-15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깊은 물과 수렁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합니다.

(69: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69:15)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이는 예레미야가 웅덩이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구원을 바랐던 상황과 일치할 합니다.

대지 3: 구원의 손길(7-13)

해설: 예레미야가 깊은 웅덩이에 빠져 있을 때, 구스인 에벳멜렉이라는 왕궁 내시가 예레미야가 구덩이에 던져졌다는 것을 듣고, 예레미야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섭니다. 그는 시드기야 왕에게 나아가 예레미야를 구출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38: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어떻게 보면, 왕국 내시인 에벳멜렉이 왕에게 찾아가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으라, 명령은 잘못된 것이며, 부당한 명령이었음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신분과 생명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데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습니다. 왕궁 내시 에벳멜렉이 시드기야 왕에게 나아가 예레미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간절히 요청할 때, 왕이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줍니다.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사람들을 더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명령까지 하며,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살리라호의 적으로 명령까지 합니다.

그리고 11-13절을 보시면, 에벳멜렉은 삼십명의 사람들을 더 데리고 가서 헝겊과 낡은 옷을 가져다가 밧줄을 만들어 예레미야를 구출하여, 그의 생명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왕궁 내시 에벳멜렉을 통해 위험한 순간에서 건져내어 안전하게 보호하신 것입니다.

주해: 예레미야 38:7-13을 보시면,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출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그는 왕의 허락을 받아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여 예레미야를 구출합니다. 에벳멜렉은 시드기야 왕에게 나아가 예레미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간절히 요청하였고, 왕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에벳멜렉은 신중하게 예레미야를 구출하여 그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원어 분석: "구출"이라는 히브리어 단어 'נָצַל' (나찰)은 구원하고 해방시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종을 돌보신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נָצַל'은 단순히 구해내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서 건져내어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출할 때의 상황을 잘 설명해 줍니다.

관련 성경 구절 설명: 시편 40:2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견고한 바위 위에 세우셨다고 찬양합니다. 이는 예레미야의 구원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다윗의 고백은 예레미야의 상황을 예표하며, 하나님께서 고난 속에서도 그의 종들을 구원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목사는 히틀러의 나치 정권에 반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지키며 동료 죄수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본회퍼는 "값싼 은혜는 우리의 죄를 덮어주지만, 참된 은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킨다"고 말하며 신앙의 깊이를 강조했습니다. 결국 본회퍼는 1945, 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처형되었지만, 그의 신앙과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본회퍼의 이야기는 예레미야의 고난과 믿음을 상기시키며, 우리에게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 38장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의 용기와 믿음을 배웠습니다. 그의 고난과 구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합시다. 예레미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예레미야처럼 믿음의 용기를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찬양 CCM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이 찬양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을 지키는 삶을 노래합니다. 예레미야의 상황과도 잘 맞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르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주 은혜임을" - 이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예레미야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에벳멜렉을 통해 구원을 받은 이야기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용기: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예레미야처럼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용기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 에벳멜렉처럼 고난 속에 있는 이들을 돕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손길을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가 예레미야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예레미야의 용기를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예언을 전하다가 겪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켰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고난과 시련이 우리의 삶에 찾아올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인내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레미야가 깊은 웅덩이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찾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출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섰던 것처럼, 우리도 고난 속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손길이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예레미야 38

참고 문헌: 존 스토트, "예레미야 해설서

디트리히 본회퍼, "제자도" (The Cost of Discipleship), 1937.

에릭 메택시스, "본회퍼: 목사, 순교자, 예언자, 스파이" (Bonhoeffer: Pastor, Martyr, Prophet, Spy), 2010.

관련 성경 구절

예레미야 1:7-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시편 69:14-15: "큰 물이 나를 넘치지 못하게 하소서"

시편 40:2: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견고한 바위 위에 세우셨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