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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세례 요한의 질문에 답하시다(눅7:18-35)

by essay2598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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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의 질문에 답하시다
본문: 누가복음 7:18-3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 질문을 던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왜 내 기도에 즉각 응답하지 않으시는가? 내 믿음대로 살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생기는가? 신앙이 깊을수록 이러한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도 한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을 던집니다.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서론: 세례 요한의 의심과 질문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선포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던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는 메시아가 오시면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치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시긴 하지만, 세상을 뒤집을 만한 강력한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혀 있는데, 예수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듯했습니다.

결국 요한은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리이까?" (눅 7:19) 이것은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라, 신앙의 갈등과 의심이 담긴 질문이었습니다.

본론 1: 신앙이 흔들릴 때 찾아오는 질문

요한의 질문을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도 비슷한 고민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생기는가? 내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데, 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가? 신앙이 흔들릴 때 우리는 하나님께 질문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요한이 예수님께 질문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자신의 의문을 혼자 품고 있지 않았습니다. 답을 얻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시험이 올 때,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답을 구하고, 말씀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본론 2: 예수님의 답변 – 하나님의 방식으로 역사하심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질문했을 때, 예수님은 즉시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서 맹인을 고치시고, 병든 자를 회복시키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눅 7:22)

예수님은 요한에게 직접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자신의 사역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약 이사야서에서 예언된 메시아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이사야 35:5-6, 61:1). 즉,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다만 그것이 요한이 기대했던 방식과는 달랐을 뿐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이 우리의 기대와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대로 일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을 신뢰해야 합니다.

본론 3: 신앙이 흔들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가?

세례 요한은 감옥에서 의심했지만, 예수님은 요한을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를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눅 7:24)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는 요한이 신앙적으로 결코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눅 7:28)라고 말씀하시며 요한의 사명을 인정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순간적인 연약함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과 믿음의 여정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신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순간에도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붙드십니다.

결론: 흔들리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세례 요한처럼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 신앙이 흔들릴 때, 예수님께 답을 구하십시오.
✅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십시오.
✅ 환경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눅 7: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때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지만, 결국 선하신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신앙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 기도
"주님, 때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고 의심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 나아갈 때 참된 믿음을 주옵소서. 환경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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