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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산헤립의 협박, 히스기야의 기도(열왕기하 19:1-19)

by essay2598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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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헤립의 협박, 히스기야의 기도(열왕기하 19:1-19)

 

서론

열왕기하 19장 1-19절은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아시리아의 산헤립 왕의 협박 앞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헤립의 협박은 단순한 군사적 위협을 넘어, 하나님에 대한 조롱과 비방을 담고 있었고, 히스기야는 그 협박의 편지를 받자마자 성전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의 삶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신앙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귀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본문 구조 분석

  1. 산헤립의 협박과 히스기야의 반응 (1-4절)
    • 산헤립이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의 믿음을 흔들기 위해 협박 편지를 보냅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른 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선지자 이사야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2. 이사야의 예언과 하나님의 약속 (5-13절)
    •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산헤립의 협박에 대응하시며, 그가 결코 유다를 침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3. 히스기야의 기도와 신앙 고백 (14-19절)
    •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편지를 성전에 가지고 올라가 하나님 앞에 펼쳐 놓고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천하 만국의 유일한 하나님이시며, 산헤립의 협박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간구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그 능력과 권능을 나타내어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드러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원문 분석 (구절)

  1.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1절)
    히브리어 ‘בֵּית יְהוָה’(베이트 예호와)는 단순히 성전에 들어간다는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 앞에 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스기야의 행동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올바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2. "그룹 위에 계신" (15절)
    히브리어 ‘יֹשֵׁב הַכְּרוּבִים’(요셰브 하케루빔)은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이라는 의미로,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보호하시고 다스리심을 상징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재하셔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3.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4절)
    히브리어 ‘וַיִּפְרְשֵׂהוּ לִפְנֵי יְהוָה’(와이프르세후 리프네 예호와)는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하나님 앞에 드러내고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께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한 것입니다.

배경

히스기야 왕은 유다의 13대 왕으로서, 그의 통치 시기는 아시리아 제국의 강성함과 맞물려 있었습니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은 이미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고 유다를 향해 군대를 이끌고 위협하며 항복을 요구합니다. 히스기야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합니다. 이때,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며,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키시겠다고 예언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을 체험하게 됩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히스기야 왕은 산헤립의 협박 앞에서 인간적인 두려움을 느꼈지만,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가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편지를 펼쳐 놓고 기도했던 모습은 모든 문제의 해답이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러한 믿음과 기도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진정한 해결책은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대지 1: 산헤립의 협박과 히스기야의 반응 (1-4절)

(왕하 19: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왕하 19:2)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둘려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열왕기하 19장 1-4절에서는 산헤립이 히스기야 왕과 유다 백성들을 향해 보내는 협박과 조롱의 내용이 나타납니다. 산헤립은 자신의 군사적 힘을 과시하며, 유다 백성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거짓된 정보를 퍼뜨렸습니다. 그가 보낸 사자는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18:35)라는 말을 던지며 유다 백성의 믿음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위협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조롱이자 모독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러한 협박 앞에서 사람의 방법을 찾지 않고, 즉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1절에서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협박 편지를 받고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릅니다. 성경에서 옷을 찢는 행위는 극심한 슬픔과 절망, 회개를 나타내며, 굵은 베를 두르는 행위는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간구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당시 히스기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왕이었지만, 그는 바로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히스기야의 반응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문제를 만나면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또한, 히스기야는 혼자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성전의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 그리고 제사장들까지 굵은 베를 두르게 하여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도록 합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편을 찾기보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한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선택한 것은 군사적 대응이나 정치적 수완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무릎 꿇는 기도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이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우리 삶에 문제가 닥쳤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찾기보다, 우리의 문제와 아픔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무력함을 인정하는 겸손한 행위이자,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히스기야처럼 문제가 발생할 때 사람의 지혜와 수단을 먼저 찾기보다,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로 응답을 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문제 속에서 길을 열어 주십니다.

적용 질문: 산헤립의 조롱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나아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나의 삶에서 조롱과 협박에 맞설 때 나는 누구를 의지하고 있나요?


대지 2: 이사야의 예언과 하나님의 약속 (5-13절)

(왕하 19: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열왕기하 19장 5-13절에서는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주어집니다. 히스기야는 문제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즉각적인 응답을 주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메시지는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6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산헤립의 조롱과 협박을 들으셨으며, 그가 결코 유다를 침략하지 못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십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두 가지 큰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산헤립의 모든 교만과 거짓된 말을 이미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산헤립은 그의 사자를 통해 "너희 하나님이 정말 너희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라며 히스기야와 백성들을 모욕하고, 하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정복한 다른 나라의 신들이 아무 힘이 없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하나님도 별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산헤립의 교만과 조롱을 모두 들으셨고, 그에 대해 직접 대응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산헤립을 유다에서 물리치시고, 그가 온 길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이유는 단지 히스기야 왕과 유다 백성의 간구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산헤립은 하나님을 조롱하고, 이스라엘을 그의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자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오만을 꺾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는 분이며,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를 지키시기 위해 산헤립의 계획을 좌절시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알고 계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세상의 위협과 조롱 앞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통제하시는 분이며, 우리가 의지할 때 그 능력을 나타내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적용 질문: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려움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미 문제의 해결을 약속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인간적인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는가?


대지 3: 히스기야의 기도와 신앙 고백 (14-19절)

(왕하 19: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왕하 19: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열왕기하 19장 14-19절은 히스기야의 기도와 신앙 고백이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보낸 협박 편지를 받자마자, 그것을 하나님 앞에 펼쳐 놓고 기도합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구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켜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단순한 구원 요청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천하 만국을 다스리시는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산헤립의 협박이 단지 유다를 향한 위협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모독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산헤립의 교만을 꺾으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온 세상에 드러내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단지 자신과 유다의 유익만을 위해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를 위해 일하시는 분임을 믿고 신뢰한 것입니다.

또한, 히스기야는 산헤립의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의 능력에 맡겼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종종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하며도, 여전히 그것을 마음에 품고 걱정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히스기야는 그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펼쳐 놓고, 온전히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응답하십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단지 나의 유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적용 질문: 나의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인가, 아니면 나의 유익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기도인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는가?

말씀 적용 3가지

  1. 문제 앞에서 기도로 반응하라:
    산헤립의 협박을 받은 히스기야는 사람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먼저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사람의 힘과 방법을 찾기보다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천하 만국을 다스리시는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어렵고 이해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3. 기도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라:
    히스기야의 기도는 단순한 구원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온 세상에 높아지기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나의 유익을 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3가지

  1.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기도:
    “하나님, 내가 처한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어떤 문제도 주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게 하소서.”
  2.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하게 하소서:
    “위협과 두려움이 다가올 때, 문제 앞에서 떨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
    “나의 기도가 나의 유익만을 위한 것이 아닌,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영광을 받으시기를 구하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히스기야가 산헤립의 협박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성전으로 올라가 기도했던 모습을 배웁니다. 저도 삶의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 인간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 기도로 반응하게 하옵소서. 나의 기도가 하나님께서 온 땅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주권과 능력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맡기며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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