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목: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제자
본문: 마태복음 20:17–28
서론
사람은 누구나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인정받고 싶고, 더 좋은 자리, 더 큰 영향력을 얻고 싶어 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더 올라가라, 더 큰 자가 되어라.”
그래서 세상에서는 높은 자리가 곧 성공이고, 많은 사람 위에 서는 것이 곧 위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다른 길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길은 영광의 길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따로 불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조롱을 받고,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길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우리를 구원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이 순간 제자들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가고 계셨지만, 제자들은 영광의 자리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는가, 아니면 영광을 따라가고 있는가?”
1.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알고도 걸어가셨습니다 (17–19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매우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질 것
- 조롱을 받을 것
- 채찍질을 당할 것
- 십자가에 못 박힐 것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예수님의 십자가는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그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있었을 때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을 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노력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 제자들은 여전히 영광의 자리를 구했습니다 (20–24절)
예수님이 십자가를 말씀하신 직후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나와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소서.”
이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구하는 요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말씀하고 계셨는데
제자들은 권력과 영광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그리고 질문하십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여기서 “잔”은 성경에서 고난과 십자가를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영광을 원한다면 먼저 십자가를 이해해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도 때때로 제자들과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축복을 원합니다.
우리는 영광을 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원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3. 예수님의 제자는 섬김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25–28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치십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세상은 힘을 가진 사람이 위에 서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느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하리라.”
그리고 예수님은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여기서 “대속물”은 노예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지불하는 몸값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몸값으로 지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결론
오늘 본문에는 두 길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영광의 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려거든 십자가의 길을 따라오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단순히 축복을 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섬김의 왕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지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신앙이 아니라
십자가를 따라가는 제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후 함께 나눌 기도제목
-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깨닫도록 기도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음을 깊이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제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영광과 성공만을 찾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 섬김과 희생의 길을 걸어가는 제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섬김의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다른 사람 위에 서려는 마음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섬기는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교회가 섬김의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 교회가 권력과 경쟁의 공동체가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 십자가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합시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도록 기도합시다.
예배 마침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다시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는 때때로 제자들처럼 영광의 자리를 바라보고 높은 곳을 찾는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기 위해 오셨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높아지기보다 낮아지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참된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왕으로 오셨지만 왕의 자리에서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섬기셨고, 결국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대속물로 내어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길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세상은 높아지는 것을 위대함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섬김을 위대함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다른 사람 위에 서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섬김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낮아질 때 하나님 나라의 참된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
주님,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도 주님을 따라 섬김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의 실천
오늘 하루 한 사람을 위해 작은 섬김을 실천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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