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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은 도장처럼 새겨진다(아가 8장 6-7)

by essay2598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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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도장처럼 새겨진다(아가서 8장 6-7)

 

✍️ 서론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랑을 경험합니다. 부모의 사랑, 친구의 사랑, 부부 간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이 우리 삶을 빛나게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인간의 사랑이 때로는 식어지고, 변질되고, 심지어는 상처가 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완전하고 영원한 사랑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한 가지 분명한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바로 "도장처럼 새겨진 사랑"입니다. 도장은 변하지 않는 소속과 관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을 순간적인 감정으로 대하지 않으십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언약의 사랑으로 우리를 품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아가서 8장 6-7절은 이 사랑이 얼마나 강력하고, 깊고, 끊을 수 없는 것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죽음보다 강하고, 많은 물도 끄지 못하는 사랑. 이 사랑 안에 우리의 삶이 자리 잡을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그 사랑 안에 우리의 마음을 굳게 새기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 본론 1 "사랑은 도장처럼 새겨진다"

본문 아가서 8장 6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도장은 고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오늘날 서명이나 인감처럼, 도장은 소유권을 증명하고, 관계를 확정하는 도구였습니다. 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이것은 나의 것이다' '나는 이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선언과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사랑을 "도장처럼" 새기라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49장 16절에서도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손바닥에 새기셨습니다. 지워질 수 없고, 잊혀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혹은 죄 가운데 넘어졌을 때 우리는 '혹시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하나님의 사랑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황, 우리의 실수,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내 것'이라 부르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이 확실하고 영원한 사랑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 사랑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삶의 어떤 자리에서도, 시험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여전히 나를 붙들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도장처럼 분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신뢰하며, 이제는 나 또한 하나님을 향한 충성된 사랑, 변함없는 순종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이 도장처럼 우리 삶에 새겨졌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붙잡고, 흔들림 없이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본론 2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아가서 8장 6절은 계속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성경이 사랑을 죽음과 비교한 것은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죽음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가장 큰 힘입니다.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죽음은 인간의 한계를 분명히 드러내는 사건이며, 모든 인간관계와 소유를 끝내는 절대적인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 죽음보다 강하다고 성경은 선언합니다.
죽음이 인간을 무너뜨린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을 살립니다.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약속합니다.

로마서 8장 38-39절은 이 사실을 분명히 증언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은 사망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셨고, 부활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활의 승리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죽음을 정복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이 사랑은 단지 죽음 이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겪는 영적 침체, 깊은 절망, 인간관계의 끊어짐, 질병과 고통의 문제들 앞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강하게 역사합니다. 죽음보다 강한 하나님의 사랑은 오늘도 우리를 붙들고, 포기하지 않으시며, 새 생명을 부어주십니다.

하지만 때로 우리는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을 만납니다.
경제적인 실패, 가족 안에서의 갈등, 예상치 못한 질병, 관계의 단절 등은 우리를 무너뜨릴 듯한 고통을 줍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죽음조차 하나님의 사랑을 꺾을 수 없다면, 우리의 어떤 문제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죽음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좌절이 끝이 아닙니다. 실패가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모든 것 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어떤 절망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이 믿음 위에 서서, 두려움과 낙심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뛰어넘어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합시다.

 

✍️ 본론 3 "그 어떤 것도 이 사랑을 끌 수 없다"

아가서 8장 7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의 강력함을 "많은 물"과 "홍수"로 비유합니다.
물은 때로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강력한 힘을 지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물이 몰려와도 하나님의 사랑은 꺼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온갖 시련과 유혹, 시험과 고난이 몰려온다 해도, 하나님의 사랑을 꺾거나 끌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많은 물"과 "홍수"는 우리 인생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고난과 위기의 상황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병, 재정적 어려움, 가족 문제, 관계의 갈등, 인생의 실패와 좌절 등은 우리 믿음을 위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우리 신앙생활에도 때로는 믿음을 흔드는 거센 파도가 몰려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죄의 유혹에 넘어져 자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오히려 더 깊이 우리를 품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본문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은 값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부나 성공도 이 사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은혜로만 받을 수 있는 것이며, 그 은혜를 받은 자는 결코 세상 것들과 이 사랑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조건이나 형편이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잘 풀릴 때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고난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우리를 지키고, 이끌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물질의 부족 앞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고 고백할 수 있고,
  • 질병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고 선언할 수 있으며,
  • 죄의 유혹에서 넘어졌을지라도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고 믿으며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끄지 못하는 사랑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넘어서고, 심지어 우리의 연약함마저도 감싸고도 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사랑을 신뢰합시다.
많은 물도, 홍수도,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끌 수 없습니다. 이 변함없는 사랑 안에 머무르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다시 일어나 걸어가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은 도장처럼 우리 마음에 확실히 새겨졌습니다.
그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많은 물과 홍수조차도 끌 수 없는 강력하고 변치 않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이 사랑 안에서 진정한 소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상황도, 환경도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조건이나 행위에 따라 달라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에 기초해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랑을 받은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마음에 굳게 새기며, 어떤 환경 속에서도 그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랑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도장처럼 새겨진 사랑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흔들림 없이 서며,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끌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도장처럼 새겨진 이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게 하시고,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그 사랑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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