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의 말을 들으라(누가복음 9:28-36)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예배하는 것, 기도하는 것, 봉사하는 것 모두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그 모든 것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영광스럽게 변화되시고, 그 순간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눅 9:35)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가리키시며, 우리에게 "그의 말을 들으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얼마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혹시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세상의 소리에 가려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감격하여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신앙이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 우리의 신앙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본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신앙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변화산에서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눅 9: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우리 신앙의 가장 본질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신앙은 어떤 신앙일까요?
1.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영광을 본 베드로는 너무 감격한 나머지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눅 9:33) 베드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모른체, 자신의 감정이 이끌리는 데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감정이 앞선 선택을 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앙은 내 감정과 생각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말을 막으시고, 구름 가운데서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이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세워져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뜻대로, 내 경험대로, 내 방식대로 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판단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신앙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있다면, 이제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말씀하신 후, 제자들이 정신을 차려 보니 오직 예수님만 남아 계셨습니다.(눅 9:36) 이것은 신앙의 핵심이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 신앙이 흔들리는 이유는 예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리, 내 안의 두려움과 염려, 사람들의 평가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오직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우리는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소음에 묻혀 하나님의 음성을 놓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신앙은 말씀에 집중하는 신앙입니다.
3.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진짜 신앙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데서 완성됩니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후, 제자들은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신앙은 산 위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셨고, 노아는 순종했습니다.
-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변화산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눅 9:35)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닙니다. 신앙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가르쳐 주는 명령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강건해지려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지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 내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 세상의 소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생각대로 초막을 짓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집중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1-32)
-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도록 순종하며 나아갑시다.
"주님,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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