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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세상과 다른 기준으로(누가복음 6:12-26)

by essay2598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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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다른 기준으로 (누가복음 6:12-26)

서론: 세상의 기준 vs. 하나님의 기준

우리는 흔히 성공을 돈, 권력, 명예로 측정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땅에서 전혀 다른 기준을 제시하셨습니다. 세상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세상에서 낮아진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높임을 받습니다. 누가복음 6장 12-26절은 이러한 하나님의 가치관을 보여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세상의 기준과 반대되는 복과 화에 대해 가르치신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1.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 (12-16절)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눅 6:12-13)

예수님께서는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실 때마다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장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산으로 가셔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는 것은 단순한 형식적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뜻을 분별하는 진지한 기도였음을 보여줍니다. 그 기도 후 예수님은 열두 명의 제자를 부르시고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신 방식은 세상의 방식과는 매우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리더를 뽑을 때 학벌이나 경력,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람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신 제자들은 사회적으로 볼 때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어부였던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세리였던 마태, 열심당원이었던 시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나 지식인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기준으로 사람을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시면 그 사람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태도입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직장을 선택할 때, 배우자를 만날 때, 자녀의 진로를 고민할 때 등 많은 순간 우리는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지혜와 계산만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고, 학벌을 보고, 능력을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교회에서도 우리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람을 세우고, 함께 동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적용: 우리도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의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2. 하나님 나라의 복과 화 (20-23절, 24-26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눅 6:20)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눅 6:2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신 후,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칙을 가르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부유하고, 배부르고, 웃으며,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이 복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며, 주리고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경제적인 가난이나 배고픔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난한 자'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세상의 것에 기대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반면, 세상의 부와 성공에 만족하며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들은 오히려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것, 좋은 직장을 갖는 것,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돈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으며, 건강도 언제든 잃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은 오직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약속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성공을 추구하기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물질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돈을 소유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때가 문제입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는 돈이 신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가난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우리는 가장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적용: 우리는 세상의 부와 명예에 집착하기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가난하고 연약할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진정한 복을 추구하는 삶 (24-26절)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 6:26)

예수님은 이어서 세상에서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들이 오히려 영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십니다. "부요한 자는 화가 있을 것이며, 지금 배부른 자는 주리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의 칭찬과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나를 칭찬한다면, 그것은 신앙적으로 올바른 길을 걷고 있지 않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가치관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가 진리를 따라 살 때, 세상은 우리를 미워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보거나,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타협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 알라"(요 15:1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사람들에게 박해받으셨고, 결국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갈 때,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결국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칭찬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희생이 필요할 때, 기꺼이 감당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신앙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고, 가정에서 반대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을 생각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결국, 세상에서 성공하고, 칭찬받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적용: 우리는 사람들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구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기준과 충돌할지라도, 하나님을 따르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론: 세상과 다른 기준을 따르라

우리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부와 성공, 사람들의 칭찬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신앙을 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진정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칭찬이나 재물에 얽매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지 돌아보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선택하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게 하소서. 성공과 부를 쫓기보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세상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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