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디모데후서 3:10-17)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디모데후서 3:10-17)

 

서론

최근 한 교육 연구에서, 가정에서 이루어진 부모의 가르침과 본보기가 자녀의 신념과 행동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말로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가르침이 자녀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삶과 신앙을 통해 디모데에게 진리 안에 굳건히 서라고 권면합니다. 특히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삶의 모습을 보고 배운 것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과 삶의 기준으로 삼아 흔들리지 말고 서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배우고 확신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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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1: 신앙의 본을 따라 배우라 (10-13절)

• 중요 구절: 11절,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의 삶의 신앙적 본을 따라 배우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자신의 교훈과 행실, 의향, 믿음, 오래 참음, 사랑, 인내를 하나씩 언급하며, 디모데가 이를 잘 알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바울이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교훈이 아닙니다. 그의 가르침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고난과 핍박을 겪는 삶을 살았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인내를 잃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이런 삶 자체가 디모데에게 생생한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을 건져 주셨는지 증언합니다. 그는 자신이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등 여러 도시에서 박해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립니다(행 13-14장 참조). 이 고난은 단순한 불편함이나 반대가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이런 경험은 단지 바울 개인의 간증이 아니라, 모든 신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오늘날에도 신앙의 본을 따라 배운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배우며, 그들의 믿음과 인내를 본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던 모습이나, 근현대의 선교사들이 복음을 위해 헌신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도전과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신앙의 본은 단지 과거의 영웅적인 인물들에게서만 찾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도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 중에서 매일 기도로 가정을 이끄는 부모님, 직장에서 정직하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동료, 교회에서 묵묵히 섬기는 리더들은 모두 우리의 신앙적 본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여줄 책임도 있습니다. 특히 부모는 자녀에게, 목회자는 성도에게, 리더는 공동체에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이는 말뿐인 가르침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되는 가르침이어야 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내가 믿는 것을 실제로 살아내는 모습이 보여질 때, 그 가르침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신앙의 본을 따라 배우는 것은 또한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만듭니다. 다른 사람들이 겪은 믿음의 여정을 배우는 것은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큰 용기와 힘을 줍니다. "바울도 그랬다면, 나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은 누구인지 떠올려 보고,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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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2: 성경으로 확신을 얻으라 (14-15절)

• 중요 구절: 14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가 어릴 적부터 배워 온 성경의 가치를 상기시킵니다. 디모데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해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았으며(디모데후서 1:5 참조),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워 온 축복을 누렸습니다. 디모데에게 성경은 단지 읽는 책이 아니라, 그의 삶의 기준이자 믿음의 뿌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성경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를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요한복음 5:39), 그분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합니다. 이는 성경이 단순히 도덕적 교훈이나 역사적 기록을 넘어, 인간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모데가 배우고 확신한 진리 안에 거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관과 유혹으로 믿음의 사람들을 흔들어 놓습니다. 세상은 "절대적 진리"라는 개념을 거부하며, 상대적 진리와 개인의 선택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한 진리입니다. 이 진리는 우리의 믿음과 삶의 기준이 됩니다. 성경을 떠난 신앙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아, 시험과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으로 확신을 얻는다는 것은 단지 말씀을 암송하거나 읽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성경에 기초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겪는 갈등, 선택의 순간, 또는 어려움 속에서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먼저 묻고, 그에 따라 결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성경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여 변화된 삶을 살게 합니다(로마서 12:2).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경이 나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성경은 단순한 지식의 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모데처럼 배우고 확신한 진리 안에 거하며,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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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3: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준비되라 (16-17절)

• 중요 구절: 17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성경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성경이 교훈과 책망,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첫째, 성경은 교훈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며, 무엇이 진리인지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배우며,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나님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둘째, 성경은 잘못을 책망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죄와 잘못을 드러내며, 회개로 이끌어 줍니다. 이는 불편할 수 있지만, 진정한 성장은 이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경은 마치 거울처럼 우리의 내면을 비추며, 잘못된 태도와 행동을 바로잡게 합니다.

셋째, 성경은 바르게 함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가르쳐 줍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넷째, 성경은 의로 교육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시키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준비를 하게 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합니다.

성경의 목적은 단순히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오늘 나의 삶에서 성경이 얼마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성경이 나의 말과 행동, 그리고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점검하고, 말씀을 따라 구체적인 실천을 계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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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대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배우고 확신한 진리 안에 머물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된 삶을 살도록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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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1. 신앙의 본보기 세우기: 나에게 신앙의 본이 되었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그들의 삶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묵상하며,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되도록 기도하며 노력합니다.
2. 매일의 말씀 묵상: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3. 말씀 실천: 성경을 통해 배운 가르침을 구체적인 선한 행동으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섬기거나, 직장에서 정직과 성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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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제 삶을 새롭게 하시고,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진리 안에 거하도록 도와주소서.
2. 하나님, 제가 신앙의 본을 보이며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3. 하나님, 성경이 제 삶의 중심이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준비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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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주님, 바울과 디모데의 믿음의 본을 따라 저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흔들릴지라도 말씀을 붙들며 굳건히 서게 하시고,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제 삶이 변화되도록 도와주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