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결혼의 목적: 사랑과 경건한 자녀 양육 (에베소서 5:25-28, 말라기 2:15)

결혼의 목적: 사랑과 경건한 자녀 양육

(에베소서 5:25-28, 말라기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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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결혼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신성한 제도로,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경건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입니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가 각각 사랑과 존경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자녀를 경건하게 양육하여 다음 세대에 믿음을 전수할 것을 강조합니다. 결혼은 단지 두 사람의 행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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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조 분석

에베소서 5:25-28: 남편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하고, 이 사랑은 희생과 헌신을 동반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존경함으로써 부부의 연합을 완성합니다.
말라기 2:15: 하나님께서는 부부가 연합하여 경건한 자손을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이 경건한 자녀 양육은 가정의 신앙이 사회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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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분석 (구절)

1. 에베소서 5:25 – 헬라어 "ἀγαπάω" (agapao): ‘희생적 사랑’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헌신과 실천이 동반되는 사랑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향한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반영합니다.
2. 에베소서 5:29 – 헬라어 "ἐκτρέφω" (ektrepho): ‘양육하다, 돌보다’라는 뜻으로, 남편은 아내를 마치 자기 몸처럼 돌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동사 엑트레포는 에크(G1537)와 트레포(G5142: 기르다, 양육하다)에서 유래했으며,
   (a) '장성하기까지 기르다, 양육하다, 기르다, 자양분을 주다',
   (b) '가르쳐 길들이다, 교육하다, 기르다, 가르치다'를 의미한다.
3. 말라기 2:15 – 히브리어 "זֶרַע אֱלֹהִים" (zera Elohim): ‘하나님의 자손’이라는 표현으로, 자녀가 단순히 육적인 후손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경건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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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에베소서 5장은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결혼 생활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당시 문화에서는 남편이 가정의 절대적 권위를 가졌지만, 바울은 부부가 희생적 사랑과 존경의 관계로 연합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말라기 2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린 것과 결혼에서의 불성실함을 책망하며, 하나님이 부부에게 경건한 자녀를 세우는 사명을 주셨음을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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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핵심 메시지

결혼은 부부가 서로의 연약함을 채워주는 사랑의 관계일 뿐만 아니라, 경건한 자녀를 양육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중요한 사명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할 때, 가정은 작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말씀과 본을 통해 양육함으로써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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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지: 아내를 향한 남편의 희생적 사랑 (에베소서 5:25-28)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성경에서 남편의 역할은 단순히 가족을 부양하거나 보호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남편의 사랑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 보여주신 ‘희생적 사랑’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이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 곧 ‘아가페 사랑(ἀγάπη)’입니다. 이는 감정적 사랑에 머물지 않고, 상대방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사랑입니다. 결혼 생활에서 남편은 이러한 사랑으로 아내를 대할 때, 가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합의 기초 위에 세워집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을 상호 이익을 위한 계약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베소서 5장에서 바울은 남편이 단순한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기꺼이 헌신하는 태도로 아내를 사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연장선으로 여기며, 마치 자신의 몸을 돌보듯 아내를 보살피고 보호해야 합니다(에베소서 5:28).

이 사랑의 본질은 배려와 인내, 헌신에 있습니다. 결혼 생활 중에 어려움과 갈등이 있을 때, 남편의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헌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듯, 남편도 아내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나는 사랑입니다.

또한 남편의 사랑은 아내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포함합니다.

(엡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이 말씀을 직역하면, “그를 거룩하게 하려고 말씀으로 씻어 깨끗하게 하사”라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영적 성장과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이는 남편이 스스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아내와 함께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남편이 말씀 안에서 성장할 때, 아내 역시 그 영향을 받아 영적으로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적용

• 남편은 아내의 필요와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기꺼이 희생해야 합니다.
• 남편은 가정의 영적 리더로서, 아내와 자녀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 매일의 작은 일상 속에서도 아내를 존중하고, 사랑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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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지: 남편을 향한 아내의 존경과 연합 (에베소서 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에베소서 5:33).

성경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아내가 남편을 존경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아내의 존경은 남편이 가정에서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힘을 주는 원동력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지만, 성경에서의 존경은 단순한 복종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에 근거한 연합입니다.

아내의 존경은 남편을 인정하고 그의 노력을 격려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결혼 생활에서 남편은 때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거나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아내의 따뜻한 격려와 존경의 말은 남편이 가정의 리더 역할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남편은 완벽하지 않지만, 아내가 남편의 리더십을 신뢰하고 존중할 때, 남편은 더욱 책임감 있게 가정을 돌보게 됩니다.

존경의 본질은 남편의 외적인 성취나 능력에만 기반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작은 변화와 노력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이 존경은 단순히 남편이 잘할 때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실패하거나 연약할 때도 여전히 신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내의 존경은 가정 내 평화와 연합을 이루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성경은 부부가 연합하는 관계를 강조합니다(창세기 2:24).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이 말씀은 단순히 육체적인 하나됨의 관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는 각기 다른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하나의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써의 하나됨을 포함한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부모를 떠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 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어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남편은 아내를 위해 희생하며 사랑해야 한다. 아내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남편을 자신과 같이 존경하며 사랑해야 한다. 아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남편을 존경하고 신뢰할 때, 부부는 더욱 강한 유대감으로 연결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갑니다.

적용

• 아내는 남편의 노력을 인정하고, 작은 변화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 갈등 상황에서도 남편을 비난하지 않고, 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아내의 존경은 남편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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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지: 경건한 자녀 양육의 사명 (말라기 2: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말라기 2:15).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통해 경건한 자녀를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자녀 양육은 단순히 자녀를 잘 먹이고 입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을 가르치는 신앙 교육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라기 2:15은 하나님께서 부부의 연합을 통해 경건한 자손을 기대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부모가 단순히 자녀의 신체적 성장을 돕는 것뿐 아니라, 자녀의 영적 성숙과 신앙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가르쳐야 함을 의미합니다.

(잠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에서는 “아이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부모의 삶 속에서 신앙의 본을 봄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자녀 양육에서 중요한 것은 말씀의 본과 기도의 삶을 부모가 먼저 실천하는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는 부모의 삶을 통해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가 가정 예배를 소홀히 하고,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자녀는 신앙의 본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말씀과 기도로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게 책임감과 인내를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은 즉각적인 만족과 성공을 강조하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법을 가르칩니다. 자녀들이 인내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도록 돕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적용

• 부모는 가정에서 가정 예배와 기도 시간을 통해 자녀에게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 자녀의 신앙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말씀을 가르치고, 그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응답해야 합니다.
• 자녀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하도록 기도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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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결혼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경건한 자녀를 양육하는 사명을 가진 신성한 제도입니다. 남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아내를 위해 희생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며 그의 리더십을 돕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부부는 자녀를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여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경건한 세대로 성장시키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결혼의 목적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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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적용 3가지

1. 부부 사이의 사랑과 존경 실천: 남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아내를 위해 헌신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함으로써 가정의 연합을 이룹니다.
2. 자녀의 신앙 교육 강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부모가 삶의 본을 보임으로써 자녀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3. 가정 예배와 기도 생활 강화: 가정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온 가족이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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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3가지

1. 부부의 사랑과 존경을 위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하고, 존경과 이해의 관계를 이어가도록 기도합니다.
2. 경건한 자녀 양육을 위해: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도록 기도합니다.
3. 가정의 하나됨을 위해: 가정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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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 가정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소서.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의 사랑과 존경으로 서로를 대하며, 가정을 말씀 위에 세워가게 하옵소서. 또한,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본받아 경건한 세대로 자라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 가정이 작은 하나님 나라가 되어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시고, 온 가족이 하나 되어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