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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말씀 창세기

"하나님 없는 인간의 교만과 그 결과"(창세기 11:1-9)

by essay2598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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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 없는 인간의 교만과 그 결과


서론

인류 역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건 중 하나인 바벨탑 이야기는 인간의 교만과 그로 인한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지만, 그 단합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이름을 높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피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자신의 힘과 능력만을 의지할 때, 결국 실패와 혼란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구조 분석

  1. 배경 (1-2절): 온 땅의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시날 평지에 모여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힘을 모아 어떤 일을 도모하고자 했음을 의미합니다.
  2. 인간의 교만한 계획 (3-4절):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자 성읍과 탑을 쌓고 하늘에 닿게 하려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높아지려는 욕망을 드러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개입과 심판 (5-7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한 계획을 보시고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하나가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인간의 환상을 깨뜨리셨습니다.
  4. 결과와 흩어짐 (8-9절): 언어가 혼잡해진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온 땅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건설하려 했던 성읍과 탑은 미완으로 남게 되었고, 그 이름은 ‘바벨’, 즉 ‘혼란’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원문 분석

  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1절): 여기서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 “שָׂפָה” (사파)는 ‘입술’ 혹은 ‘언어’를 의미합니다. 이는 그들이 말하는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사고방식까지 통일되어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2. “우리 이름을 내고” (4절): 히브리어 “שֵׁם” (셈)은 ‘이름’, ‘명성’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그들이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명성을 더 높이고자 했음을 암시합니다.
  3. “바벨이라 하니” (9절): ‘바벨’(בָּבֶל)은 ‘혼잡’ 또는 ‘혼란’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들의 언어가 혼잡하게 되어 서로 소통할 수 없게 된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배경

바벨탑 사건은 노아 홍수 이후의 시대적 배경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며 단합된 사회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노아에게 주신 "온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하나의 장소에 모여 자신들의 힘과 권력을 과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시날 평지는 비옥한 지역으로서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형성하고 거대한 탑을 쌓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교만하게 자신을 드러내려고 할 때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이야기는 하나님 없이 인간의 힘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하나의 언어와 사고방식을 가지고 단합된 힘으로 탑을 쌓으려 했지만, 이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과 불순종의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더 이상 협력할 수 없게 하셨고, 그 결과로 사람들은 온 지면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교만이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대지 1: 하나님 없는 계획의 무모함 (창세기 11:1-4)

(창 11: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바벨탑 사건의 시작은 사람들의 계획과 의도에서 비롯됩니다. 당시 인류는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는 그들 사이에 소통의 장애물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시날 평지로 이동하여 그곳에 정착하면서 단합된 힘으로 자신들의 뜻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말한 그들의 계획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교만한 야망을 드러냅니다.

이들의 계획은 몇 가지 교만한 특징을 보입니다. 첫째, 그들은 스스로의 이름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우리 이름을 내고'라는 표현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 자신들을 더 드러내고 싶어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세기 1:28)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수적으로 증가하라는 것뿐만 아니라, 땅의 여러 곳에 흩어져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루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바벨탑을 쌓으려는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한 곳에 모여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에서 벗어나 독립된 자치권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즉, 그들의 계획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자기들이 생각한 최선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인간 중심의 발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둘째, 사람들은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높이를 하늘에 닿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물리적으로 하나님께 도전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쌓아 올리는 탑을 통해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서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축 행위가 아니라, 인간이 창조주와 동등한 위치에 서고자 하는 교만한 시도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시도는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기 위해 선악과를 따먹은 사건과 맥을 같이합니다. 그때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금지된 열매를 따먹었고, 그 결과로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바벨탑 사건도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하나님 없이 스스로를 높이려는 교만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셋째, 사람들은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세상에 퍼져 나가기를 원하신 명령을 거부하고, 한 곳에 모여 자신들만의 문명을 이루고자 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삶은 모든 사람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단합된 힘으로 높은 문명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단합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단합이 아니라, 스스로를 높이고자 하는 인간 중심의 결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여러 민족으로 나누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흩어져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루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벨탑을 쌓으려는 사람들의 계획은 겉보기에는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들의 힘을 드러내려는 교만한 마음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힘과 지혜로 하나님과 대등한 위치에 서고자 했으며, 그들의 계획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의 계획과 꿈이 하나님을 높이는 데 있는지, 아니면 우리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한 것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무너질 수밖에 없는 요소라는 것을 기억하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대지 2: 하나님의 개입과 심판 (창세기 11:5-7)

(창 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서 성읍과 탑을 쌓고자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계획을 보시고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그들의 교만한 계획을 멈추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이루려는 성읍과 탑의 건축이 단순한 건축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들을 높이려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오셨다"라는 표현은 인간이 스스로 쌓아 올리려 했던 탑이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바라보기 위해 내려오셔야 할 정도로 인간의 시도는 보잘것없고 무의미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창조주와 피조물 간의 절대적인 차이를 보여줍니다. 아무리 인간이 높아지고자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 모든 것이 초라하고 하찮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힘과 교만이 하나님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는 것은 단순히 그들의 소통을 방해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는 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을 깨뜨리시고, 인간이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하나님이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써 사람들은 더 이상 하나가 될 수 없었고, 소통의 단절은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성읍과 탑의 건축을 중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통의 문제를 넘어, 그들이 스스로를 높이려 했던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는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우리의 교만한 계획과 하나님을 무시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계획을 막으실 때는 그것이 결국 우리에게 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막으실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때로는 우리의 계획을 멈추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서 무엇인가가 막히고, 우리의 계획이 좌절될 때는 그것이 단순한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교만한 마음을 경계하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려는 사랑의 개입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우는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뜻과 합치되는지를 점검하고, 하나님이 막으실 때는 그분의 뜻을 물으며 겸손하게 그 뜻에 순종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대지 3: 진정한 하나됨은 하나님 안에서 (창세기 11:8-9)

(창 11: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신 결과,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온 지면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세우려 했던 성읍과 탑은 미완으로 남았고, 그 이름은 '바벨', 즉 '혼란'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 만든 단합과 하나됨이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운 탑을 통해 하나가 되고자 했지만, 그들의 하나됨은 진정한 연합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그 연합은 언젠가 깨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를 높이기 위해 만든 모든 계획을 깨뜨리시고, 그들의 단합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이는 진정한 연합은 인간의 힘이나 계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진 단합은 언어 하나가 혼잡해지는 것으로 쉽게 무너질 수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됨은 어떠한 외부적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 교회,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교만에서 비롯된 단합은 언젠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이루어진 연합은 결코 깨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탑 사건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정한 하나됨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따르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할 때, 비로소 진정한 연합을 이루고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가정과 교회, 사회가 하나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말씀 적용 3가지

  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자
    나의 계획과 목표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는지 늘 점검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교만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자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무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3.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연합을 이루자
    교회와 가정,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기도제목 3가지

  1.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소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내가 세운 계획과 목표가 교만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높이는 데 있는지 살피게 하소서.
  2.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주소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
  3. 교회와 가정의 연합을 위해
    우리의 교회와 가정이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진정한 하나됨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주님, 바벨탑 사건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교만함이 아니라,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주님, 나의 계획과 목표가 하나님을 드러내기보다는 나 자신을 높이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삶을 살게 하시고,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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