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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바벨론 심판에 대한 서막(요한계시록 17:1-18)

by essay2598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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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심판에 대한 서막(요한계시록 17:1-18)

 

📝 서론: 바벨론의 그림자 아래에서

우리는 오늘날 참으로 많은 정보와 이미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열면 쏟아지는 소식들, 광고들, 성공을 부추기는 영상들과 자극적인 콘텐츠들… 이 모든 것들이 하나같이 말합니다. “이 길이 행복의 길이다”, “이렇게 살아야 성공한다”, “이것이 진짜 멋진 인생이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진실일까요?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세상의 유혹 이면에는, 우리 영혼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독이 흐르고 있지는 않을까요?

오늘 우리가 마주할 본문, 요한계시록 17장은 바로 이런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사도 요한은 환상 가운데, 한 여인을 봅니다. 자줏빛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으로 치장한 이 여인은, 마치 세상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모두 대표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 손에는 “가증한 것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금잔”이 들려 있었고, 그 잔은 “성도들의 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계 17:4-6).

이 여인은 곧 “큰 바벨론”,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종교와 세속적 체계의 상징입니다. 바벨론은 단지 고대의 한 제국이나 도시가 아닙니다. 창세기 바벨탑 사건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없는 인간 문명의 자만과 타락, 종교와 정치가 결탁한 타협, 진리 없이 형식만 남은 외식적 신앙을 대표하는 이름이 바로 바벨론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바벨론의 실체와 비슷한 현상들을 너무도 가까이에서 마주합니다. 교회라는 이름 아래 번영과 성공만을 강조하는 설교, 죄와 회개는 감추고 위로와 축복만을 말하는 분위기, 하나님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프로그램 중심의 사역들… 그럴듯해 보이지만, 만일 그 중심에 십자가가 없다면, 그 역시 영적 바벨론의 기운에 물든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한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영적 실체를 보라. 바벨론은 지금도 살아 있다. 그리고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러나는 영적 실체를 분별해야만, 우리는 참된 믿음을 지키며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바벨론 심판의 서막을 어떻게 드러내시는지, 그리고 그 메시지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도전과 위로를 주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 모두의 눈을 열고 마음을 깨워, 이 시대 바벨론의 유혹 앞에서도 진리 안에 서는 믿음의 사람들로 거듭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본론1: 바벨론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요한계시록 17장을 이해하는 핵심은 이 장 전체에 등장하는 상징들, 그 중에서도 ‘큰 음녀 바벨론’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바르게 해석하는 데 있습니다. 1절에서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라고 소개된 이 여인은 단지 한 여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에서 본 세상적이고 타락한 종교 체계, 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 구조 전체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많은 물 위에 앉았다’는 표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15절에서 천사는 친절하게 해석해줍니다.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계 17:15)
즉 이 여인은 단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대에 국한된 존재가 아니라, 역사 전반에 걸쳐 모든 민족과 문화에 영향을 미친 영적 원리를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이 음녀는 자줏빛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 진주로 단장합니다(17:4). 금잔에는 가증한 것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합니다. 겉으로는 종교적이며, 경건해 보이고,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하나님을 거스르고 성도들을 파멸로 이끄는 영적 타락의 중심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 3장에서 예언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딤후 3:5)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이 ‘바벨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경 전체를 통해 바벨론은 언제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으로 등장합니다.

  •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 하나님 없이 하늘에 닿는 탑을 쌓으려는 인간의 교만
  • 이사야 14장: 바벨론 왕이 스스로를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별 위에 자리를 높이겠다”고 말하는 교만
  • 예레미야 51장: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멸망을 선언하심
  • 요한계시록: 종말에 나타날 마지막 종교, 정치, 경제 세력의 총합체

이처럼 바벨론은 단순한 지리적, 정치적 단위가 아니라, 하나님 없이 자기를 높이려는 인간 문명과 거짓 종교의 본질입니다. 이는 바로 ‘음녀’라는 상징과도 연결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길 때마다 ‘영적 간음’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호세아 1~3장 참조). 즉,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그것이 곧 영적 바벨론의 본질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 17장 5절은 이 음녀의 정체를 강력하게 선언합니다.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이 표현은 바벨론이 단지 하나의 음녀가 아니라, 모든 거짓 신앙과 우상 숭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의 ‘어미’, 즉 근원임을 말해줍니다. 오늘날 세속주의, 물질주의, 번영신학, 인본주의, 종교다원주의 등도 모두 이 바벨론의 영향 아래에 있는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바벨론이 성도들의 피에 취해 있다는 점입니다.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계 17:6)

사도 요한은 이 음녀의 외적 화려함보다, 그 안에 담긴 성도들의 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짓 종교는 항상 참 신앙을 핍박해왔고, 종말에는 그 박해가 더욱 노골화될 것입니다. 이단과 사이비만이 아니라, 정통 신앙 안에 섞여 들어온 세속적 가치들, 십자가 없는 복음, 회개 없는 은혜, 복음 아닌 다른 복음이 바로 영적 바벨론의 실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기엔 종교적으로 보이는 이 바벨론이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는 가장 교묘한 영적 함정이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바벨론적 영향력 아래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교회조차 그 유혹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목회의 방향이 세상의 기준을 따르기 시작하고, 복음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뀔 때, 우리도 모르게 바벨론의 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화려함을 경계하고,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살피며, 십자가 중심의 신앙을 분별하고 붙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말씀의 분별력을 가지고 바벨론의 유혹을 거절하며, 거짓을 따르지 않고 진리를 붙드는 성도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입니다.

 

📖 본론2: 바벨론의 유혹과 성도에 대한 박해

요한계시록 17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 중 하나는, 이 화려한 음녀 바벨론이 단지 외적인 화장만 한 종교 체계가 아니라, 성도들의 피를 마신 자라는 점입니다. 6절 말씀을 다시 들어봅시다.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계 17:6)

사도 요한이 이 장면을 보고 ‘크게 놀랍게 여겼다’는 표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는 이미 수많은 환상을 보아 왔지만, 이 장면에서는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겉보기에는 종교적이고 매혹적인 이 여인이 실제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영적 원리를 보여줍니다. 거짓 종교, 타락한 신앙 체계는 항상 진짜 신앙을 핍박해 왔습니다.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죽였고,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이 유대교의 열심으로 교회를 핍박했던 자였음을 고백합니다(갈 1:13).
즉, 가장 위험한 박해는 밖에서 오는 핍박이 아니라, 안에서 오는 왜곡된 신앙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17장 2절은 바벨론이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고 말합니다. 여기서 ‘음행’은 단순한 도덕적 타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고 세상과 결탁한 영적 간음을 뜻합니다. 바벨론은 권력자들과 손을 잡고 자신을 정당화합니다. 진리를 타협하며, 세상의 인정과 안정을 위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합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 하나님의 말씀보다 대중의 여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설교
  • 십자가의 고난보다 인간의 자아실현과 성취를 강조하는 프로그램
  • 죄에 대한 회개보다 자존감 회복과 심리적 위로만을 추구하는 메시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리를 붙든 성도들은 오히려 외롭고, 때론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지 않고, 문화와 대중의 감정이 기준이 될 때, 성경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자들은 ‘냉정하다’,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바벨론의 전략입니다—진리를 흐리게 하고, 세상과 타협하게 하며, 결국은 말씀에 선 자들을 제거하는 것.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유혹이 매우 그럴듯하고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17장 4절을 보면 바벨론은 “자줏빛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는 가증한 것과 그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담긴 금잔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즉, 보기에 좋은 것, 성공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반드시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바벨론의 매혹에 속지 않고, 그 이면에 감춰진 영적 독성을 분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시대의 성도들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편안한 길만을 걸을 수 없습니다. 바벨론은 끊임없이 타협을 요구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모두가 그렇게 해”, “하나님은 사랑이시니까 괜찮을 거야”라는 달콤한 말들로 진리의 기준을 무디게 만들고, 결국은 진리 자체를 부정하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도 경고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성도는 이 좁은 길, 진리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비록 때론 외롭고, 손해 보며, 때로는 세상에서 미련한 자로 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지혜롭고 복된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세상의 유혹을 분별하고,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결단할 때입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말씀의 진리를 따라가는 삶, 세상의 환호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신앙, 그것이 이 시대 바벨론 앞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믿음의 길입니다.

 

📖 본론3: 하나님의 주권과 바벨론의 멸망

요한계시록 17장의 후반부는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화려하고 강력하게 묘사되던 음녀 바벨론이, 갑작스럽게 자신과 결탁했던 짐승과 열 왕들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계 17:16)

이 말씀은 단순히 어떤 정치적 반역이나 내부 분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권력 다툼 같고, 이해관계가 달라져서 갈라진 듯 보이지만, 본문은 이 모든 일의 진짜 배후가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말해줍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계 17:17)

바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다시금 깊이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하늘에서 구경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악의 도구조차도 사용하셔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인간의 정치 계산이나 군사 전략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섭리의 역사입니다.

이는 구약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시리아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셨고(사 10:5-6), 바벨론을 사용하여 유다를 심판하셨으며, 이후에는 그 바벨론조차도 하나님의 공의로 멸망시켜 버리셨습니다(렘 51:24-25).

이런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겉으로 보기엔 불의가 승리하는 것 같고, 바벨론의 세력이 점점 더 강력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교회는 약해 보이고, 진리는 왜곡되며, 성도들은 핍박받는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정한 때에 반드시 심판하신다.”

바벨론의 멸망은 세상 정치의 균열이나 인간의 반란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말씀의 성취입니다. 계시록 17장 17절 마지막 표현에 주목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들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절대적인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잊지 않으시며, 심판하신다고 하셨다면 반드시 그 말씀을 이루십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단지 경고가 아니라, 성도의 구원과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역사적 선언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역사를 자신의 주권 아래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이 아무리 어두워 보여도,
거짓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세속적 신앙이 인정받는 세상일지라도,
그 끝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심판과 회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바벨론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하나님의 백성은 핍박받고 약해 보일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성도는 영원한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역사의 겉모습에 속지 말고, 끝까지 진리 안에 머무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이제는 소망을 붙들어야 할 때입니다.
바벨론의 화려함은 무너질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과 욕망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고, 그 뜻을 따르는 자들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 결론: 바벨론의 끝, 성도의 시작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계시록 17장의 말씀을 통해 바벨론의 정체와 그 심판의 서막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화려한 외형 뒤에 감춰진 타락, 거짓 종교와 세속 권력이 손을 잡고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며 박해하는 이 영적 바벨론은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세력입니다.

우리는 자칫 바벨론의 금잔에 매혹될 수 있습니다.
그 잔은 화려하고 찬란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성도들의 피와 가증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겉보기에는 성공적이고 안정감 있고 매력적으로 보일지라도, 그것이 십자가의 복음을 왜곡하고, 말씀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면, 우리는 단호히 그 유혹을 거절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점점 더 진리를 불편해하고, 바벨론의 논리를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선언합니다.
바벨론은 무너질 것이며, 하나님은 그 모든 흐름을 주권적으로 다스리고 계신다.

사도 요한은 그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크게 놀랍게 여겼다”고 기록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말씀 앞에서 영적인 눈을 들어 현실을 분별해야 합니다.

  • 우리가 무심코 따르고 있는 문화는 과연 어디에서 왔는가?
  • 우리 삶의 중심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 아니면 세상의 흐름인가?

오늘 이 설교는 우리에게 단순한 경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위로이자 확신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멸하실 뿐 아니라, 그 속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를 영원히 기억하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들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계 17:17)
이 한 구절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벨론의 미혹 앞에서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신앙의 사람들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결단해야 합니다.
바벨론을 분별하고 멀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살아가며, 고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가 되기를 다짐해야 합니다.”

오늘도 바벨론은 매력적인 얼굴로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그러나 그 끝은 심판입니다.
반면에 진리 위에 선 자는 고난이 있어도 결국은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깨우고,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 분별과 결단의 은혜를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 기도제목 3가지

  1. 첫째, 이 시대의 영적 바벨론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보일지라도, 그 안에 있는 영적 타락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성령의 지혜를 구합시다.
  2. 둘째, 바벨론의 유혹과 압력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말씀 위에 굳게 서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진리를 붙드는 길이 좁고 외로워 보여도,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도록 간구합시다.
  3. 셋째,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바벨론의 멸망을 확신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겉으로는 불의가 승리하는 것 같아도,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지고 공의는 실현된다는 확신 속에 소망을 붙들도록 기도합시다.

🙏 공동 기도문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고,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위로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거짓된 영적 바벨론의 정체를 분별하게 하시고,
그 유혹에 타협하지 않고 진리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삼게 하시고,
주님만이 다스리시는 절대 주권을 신뢰하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비록 지금은 고난의 길처럼 보여도, 결국은 승리와 영광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바벨론의 세력 앞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참된 성도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장년 소그룹 나눔지

🏷 주제: 영적 바벨론의 실체와 멸망

본문: 요한계시록 17:1-18


📖 오늘의 말씀 요약

요한계시록 17장은 바벨론이라는 상징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적 타락과 거짓된 종교 체계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겉으로는 자줏빛 옷과 보석, 금잔으로 치장된 바벨론은 세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 위에 영향력을 끼치며,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힘을 가졌지만, 실상은 성도들의 피에 취한 존재였습니다.

이 바벨론은 단지 과거의 도시나 정치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인간의 욕망과 권력, 종교가 결탁된 타락한 시스템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바벨론조차 사용하셔서 그의 뜻을 이루시고, 마침내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이 시대 속 바벨론의 실체를 분별하고, 진리 위에 굳게 서야 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 나눔 질문

1. 말씀 속 ‘바벨론’은 오늘날 어떤 형태로 우리 주변에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 문화, 가치관, 종교적 타협 등

2. 내가 가장 흔들리기 쉬운 ‘바벨론의 유혹’은 어떤 것인가요?

예) 안정, 인정받고 싶은 마음, 타협, 외형 중심의 신앙 등

3. 내가 바벨론 앞에서도 진리 위에 서기 위해, 이번 주 실천하고 싶은 결단은 무엇인가요?

예) 말씀 묵상 강화, 유혹에 대한 분별 기도, 공동체 나눔 실천 등


🛠 실천 적용

이번 주 신앙 점검표
☐ 매일 말씀을 읽고 영적 분별력 구하기
☐ 세속적 가치보다 하나님 말씀을 우선에 두기
☐ 누군가와 ‘진리 안에 서는 삶’에 대해 나누기


🙏 기도제목 3가지

  1. 영적 바벨론의 유혹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주옵소서.
  2. 진리 위에 서서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주권을 끝까지 신뢰하며 흔들림 없이 살아가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주님,
우리를 이 시대의 바벨론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시고,
진리 위에 굳건히 서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타협 속에서도 눈을 열어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바벨론의 멸망은 두려움이 아니라, 주님의 공의와 승리의 선언임을 믿습니다.
끝까지 신실한 성도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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