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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니(요한계시록 1:9-20)

by essay2598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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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니(요한계시록 1:9-20)

 

🕊 서론: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

살다 보면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없다 느껴질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무기력에 빠지곤 합니다. 특히 믿음 안에서 고난을 겪는 성도들은 “하나님이 정말 나와 함께하시는가?”라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사도 요한도 그런 외로움의 자리, 밧모섬에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유배된 그곳은 차가운 돌과 고요한 파도만이 가득한 고난의 섬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곳에서, 요한은 놀라운 환상을 보게 됩니다.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인자 같은 이, 곧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하게 됩니다(요 1:13).

이 장면은 단순한 환상이 아닙니다. 이는 주님께서 환난 속에 있는 교회들 사이를 직접 거니시며, 그들과 함께하시고, 그들을 돌보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세상의 고난 한가운데서도 주님은 교회와 성도 곁에 계십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느껴지지 않더라도, 영광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영광의 주님을 다시 바라보고,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본론1: 영광의 형상으로 나타나신 주님 (요한계시록 1:13-16)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주님의 형상은 그분의 인격과 사역, 그리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묘사는 단순한 외형의 설명이 아니라, 고난 중에 있는 교회를 위로하고 다시 세우시는 주님의 권세와 위엄의 계시입니다.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13절)
이 모습은 대제사장의 복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이심을 보여줍니다(히브리서 7:25). 우리의 기도와 눈물을 들으시며, 하늘 보좌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주님은 멀리 떨어진 분이 아닙니다.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14절)
이는 다니엘서 7장에서 옛적부터 계신 이로 묘사된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과 연결됩니다. 즉,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며, 전지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의 눈은 불꽃 같고”(14절)
주님의 불꽃 같은 눈은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교회의 내면, 성도의 마음, 숨겨진 죄까지도 모두 아시는 주님께 우리는 감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눈은 정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결케 하시려는 사랑의 시선이기도 합니다.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15-16절)
이는 주님의 말씀의 권세와 그분의 광채나는 영광을 표현합니다. 로마 제국의 억압 속에서도 요한과 일곱 교회는 이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사람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 생명을 살리고, 절망 속에서 길을 여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영광의 주님이 지금도 우리 교회 한가운데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단지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오늘도 교회와 성도의 삶을 다스리시고 위로하시는 살아계신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형상을 날마다 바라보며, 우리를 위한 중보자, 심판자, 왕으로서의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을 진심으로 경외할 때,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고 자라날 것입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땅의 어려움에서 영광의 주님께로 옮기고, 주님이 어떻게 나와 교회를 이끄시는지를 다시 신뢰합시다.

 

📖 본론2: 고난 중 교회를 돌보시는 주님 (요한계시록 1:12, 20)

요한이 본 환상에서 주님은 “일곱 금촛대 사이에” 계셨습니다(1:12). 그리고 그 촛대는 “일곱 교회요”(1:20), 주님의 손에 있는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라고 해석됩니다. 이는 단순한 장식적인 비유가 아닙니다. 환난과 박해 속에 있는 교회들을 향한 주님의 철저한 돌보심과 주권적인 임재를 상징합니다.

당시 일곱 교회는 로마 제국의 핍박과 내부적인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는 처음 사랑을 잃었고, 어떤 교회는 우상 숭배와 타협했고, 어떤 교회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님은 교회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촛대들 사이를 ‘거니시며’, 가까이 계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위로입니까?

“촛대”는 구약 시대 성소 안에서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었던 금등대에서 유래합니다(출 25:31-40).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시는 곳이며,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사명 공동체입니다. 주님은 그 교회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친히 그 가운데 계시며 돌보십니다.

또한 20절에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사자’는 교회의 지도자들, 즉 말씀을 맡은 자들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손에 붙잡고 계신다는 표현은, 그들이 사람의 손에 달려 있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의 권세 아래 보호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목회자뿐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 있다는 강력한 확증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돌보심은 감정적인 위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부족함을 아시면서도, 떠나지 않으십니다. 회개를 촉구하시고, 바로잡으시고, 다시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고난과 혼란 속에서도 주님이 우리 교회와 함께하시며 돌보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평가와 여론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 아래서 우리 교회를 돌아보고, 주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촛대로서 빛을 밝히며,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사명을 감당합시다. 교회의 사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서로를 세워주며, 고난 속에서도 주님만을 신뢰합시다.

 

📖 본론3: 두려움 대신 믿음을 주시는 주님 (요한계시록 1:17-18)

요한은 주님의 영광을 보는 순간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죽은 자 같이 되니”(17절)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눈은 불꽃 같고,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 그 얼굴은 해같이 빛났습니다. 이 압도적인 거룩과 위엄 앞에 요한은 인간의 연약함과 죄인 됨을 절감하며, 그 자리에서 마치 죽은 자처럼 쓰러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주님께서는 “오른손을 그에게 얹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17-18절)

이 말씀은 너무도 위대하고 따뜻한 복음입니다.
주님은 두려워 떠는 자에게 무서운 심판자가 아니라, 손을 얹어 위로하시는 구세주이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성경 전체에서 반복되는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사야에게, 제자들에게 주셨던 그 말씀을 지금 주님은 환난 중인 요한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도 주고 계십니다.

주님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17-18절)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사야서의 여호와 하나님의 자기계시와 동일한 말씀입니다(사 44:6).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죽음의 권세마저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붙들고 계신다면, 우리가 두려워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은 이 살아 계신 주님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삶의 불확실함,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분이며(히 13:8), 그분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요 10:28).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두려움이 엄습할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사망을 이기신 그 능력 안에서 우리는 담대히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을 인정하며, 그분의 권세 앞에 엎드려 순종합시다. 모든 근심을 죽음에서 승리하신 주님께 맡기고, 이제는 믿음으로 다시 일어납시다.

 

🙏 결론: 영광의 주님을 다시 바라보라

밧모섬의 외로움 속에서 요한은 주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 가운데 계신 주님은 그저 멀리서 빛나시는 분이 아니라, 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교회를 향해 손을 내미시는 분이셨습니다.
우리가 겪는 인생의 밧모섬 같은 고난 속에도 주님은 함께 계십니다.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부드럽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는 이것입니다.
영광의 주님은 지금도 교회 가운데 계시며, 환난 중에도 성도를 떠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과 두려움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살아 계시며,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권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그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눈을 들어 고난을 넘어서서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의 손이 우리 위에 있고, 그분의 시선이 우리 교회 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믿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지금 주님의 음성에 반응하십시오. 낙심에서 일어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우리는 담대히 선포할 수 있습니다: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이, 지금도 우리 교회와 함께 계신다!”

 

🙏 기도제목 3가지

  1. “주님의 임재를 날마다 느끼며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 고난의 순간에도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을 인식하고, 그분의 동행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도록 기도합시다.
  2. “교회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흔들림 없이 주의 길을 걷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소서.”
    –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의 권세를 신뢰하며, 삶의 염려와 두려움 앞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 공동 기도문

사랑의 주님,
밧모섬의 외로운 자리에서 요한에게 나타나신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의 고난 한가운데서도 저희에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 저희 교회를 떠나지 않으시고 돌보시며 말씀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가 현실의 고난과 두려움 속에서도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영광의 주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교회를 붙드시고, 사자를 손에 붙드신 주님께 우리 삶을 맡깁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 가운데 빛을 비추는 촛대 같은 교회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장년 소그룹 나눔지

말씀 주제: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
본문: 요한계시록 1:9-20
중심 메시지: 환난 중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자


📖 오늘의 말씀 요약

밧모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은 영광 가운데 계신 주님을 만납니다. 주님은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교회와 함께 계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분은 대제사장처럼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불꽃 같은 눈으로 감찰하시고, 살아 계신 주로서 두려움 가운데 있는 요한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이 환상은 고난 중에 있는 교회에게 주님의 살아 있는 임재와 돌보심, 위로와 권세를 보여주는 강력한 계시입니다.


💬 함께 나누어요 (개인/공동체 질문)

  1. 요한이 본 주님의 모습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이며, 왜 그런가요?
  2. 현재 나의 삶 속에서 “밧모섬” 같은 시간은 어떤 상황인가요?
    그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나요?
  3. 교회가 세상의 고난 속에서 “촛대”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회복해야 할까요?
  4. 주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 내 마음에 떠오르는 두려움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 실천 적용

  • 이번 한 주 동안 나의 삶에서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믿음으로 반응해보세요.
  • 매일 아침, 요한계시록 1장 17-18절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 우리 교회가 주님의 손 안에 있다는 확신으로, 목회자와 리더들을 위해 하루 1분 기도해보세요.

🙏 기도제목

  1. 고난의 자리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2. 교회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촛대 되게 하소서.
  3.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기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게 하소서.

🙌 함께 기도합시다 (공동 기도문)

주님, 주님의 교회 한가운데 거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고난 중에도 떠나지 않으시고, 불꽃 같은 눈으로 돌보시며, 사랑의 손으로 붙드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우리의 두려움을 내려놓고, 주님의 권세를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의 교회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촛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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