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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참된 복, 성품이 삶으로 빚어질 때(시편 112:1-10)

by essay2598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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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복, 성품이 삶으로 빚어질 때(시편 112:1-10)

 

서론

우리는 종종 복을 물질적 풍요나 사회적 성공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성경이 제시하는 참된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그분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삶에서 시작됩니다. 시편 112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복과 그의 성품이 삶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성도에게 참된 복의 본질을 깨닫게 합니다.


본문 구조 분석

  1. 복된 자의 특징 (1-3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계명을 즐거워하는 자가 누리는 복.
  2. 의인의 삶과 성품 (4-9절): 의인이 은혜롭고 긍휼히 여기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함.
  3. 악인의 종말과 대조 (10절): 의인의 길과 대조되는 악인의 실패와 파멸.

원문 분석

  1. "경외" (히브리어: יָרֵא, 발음: 야레) 1절: 하나님에 대한 깊은 경외심과 신뢰를 뜻합니다.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을 넘어 사랑과 존경의 태도를 포함합니다.
  2. "즐거워하는" (히브리어: חָפֵץ, 발음: 하페츠) 1절: 기뻐하고 마음 깊이 원하는 것을 의미하며, 말씀을 단순히 지키는 것을 넘어 삶의 기쁨으로 삼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3.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히브리어: בַל־יִמּוֹט, 발음: 발 이못) 6절: 확고하게 서서 흔들리지 않음을 나타내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안정감을 표현합니다.

배경

시편 112편은 시편 111편과 연결되며, 두 편 모두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찬양하는 지혜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1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고, 112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에 드러나는 복을 찬양합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복은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과 밀접하게 연결되었으며, 의인의 삶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졌습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참된 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말씀을 사랑하는 삶에서 시작됩니다. 복된 자는 성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그의 삶은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으로 작용합니다. 악인의 길을 거부하고 의인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대지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복의 시작이다

  • 중심구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112:1)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단순히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존경으로 가득 찬 깊은 신뢰와 순종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시편 112편 1절은 복된 사람의 특징을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삶으로 정의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그분을 인생의 중심에 두고, 그분의 뜻과 계획을 최우선으로 삼는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단순히 율법을 지키는 것을 넘어 그것을 삶의 기쁨과 가치로 여기는 태도를 말합니다. 계명은 하나님의 성품과 뜻이 담겨 있는 말씀으로, 이를 사랑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한순간의 감정적 열정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꾸준한 노력과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이 복은 단지 개인에게 머무르지 않고 자손에게로 이어집니다(2절).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여기서 "강성하다"는 표현은 단순히 세속적 권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뿌리를 둔 삶의 안정성과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정직한 삶은 자손들에게 본이 되며, 그들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게 합니다.

또한, 복은 물질적인 영역에서도 나타납니다(3절).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부와 재물은 세속적 의미로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풍성함, 그리고 삶의 충족감을 포함합니다. 복된 자의 부는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눔과 섬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현대적 관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지식으로 습득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의 가정과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침으로써, 세대 간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지 2: 의인의 성품은 세상의 빛이다

  • 중심구절: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시편 112:4)

의인의 삶은 단순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빛을 반영하며, 어둠 속에서도 소망을 제시합니다. "흠악 중에 빛이 일어난다"는 표현은 의인의 삶이 세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의인은 자비롭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여기서 자비롭고는 히브리어로 '한눈'이란 단어로 은혜롭고, 자비로운 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자비롭게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또한 "긍휼이 많다'는 말씀은 히브리어로 '라훔'이란 단어로 '자비로운, 동정심이 있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향한 연민과 도움의 손길을 의미합니다. 의인의 삶은 공의로움을 기반으로 하지만, 이 공의는 단순히 법적 정의를 넘어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포함합니다.

5절은 의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이는 의인이 자신의 재물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고, 공정하게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사용함을 뜻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하나님의 성품을 세상에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삶의 결과로 의인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6-8절).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6절) 의인은 주변 환경에 따라 쉽게 요동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평안함을 누립니다. 세상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속에서도 의인은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집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의인의 성품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공정한 태도로 일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단순히 도덕적인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반영하는 중요한 사명입니다.


대지 3: 의인의 삶과 악인의 삶의 대조

  • 중심구절: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시편 112:10)

시편 112편은 의인의 삶과 악인의 삶을 극명하게 대조합니다. 의인의 삶은 하나님께 뿌리를 두고 흔들리지 않는 반면, 악인의 삶은 자신의 욕망과 세속적 성공에 의존하며 결국 파멸로 끝납니다.

의인의 삶은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의 행동과 믿음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반면, 악인은 의인의 복된 삶을 보며 분노와 시기를 느낍니다. 이는 악인의 마음이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악인은 의인의 길을 부러워하지만, 진정한 회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결국 자신이 세운 가치와 계획이 무너지고, 자신이 의지하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는 구절은 악인이 추구하던 모든 세속적 욕망과 목표가 결국 헛된 것임을 강조합니다.

반대로 의인의 삶은 영원합니다. 그가 행한 의는 세대를 넘어 기억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6절). 이는 의인의 삶이 단지 개인적인 축복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대조를 통해 자신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세상의 헛된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의인의 길을 따르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 적용 3가지

  1. 경외함을 회복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모든 복의 시작임을 깨닫고,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가까워지십시오.
  2. 성품을 점검하라: 내 성품이 의인의 모습에 부합한지 돌아보고, 은혜와 긍휼을 베풀며 살아가십시오.
  3. 가치관을 새롭게 하라: 세상의 헛된 욕망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선택하십시오.

기도 제목 3가지

  1.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세상에 비추어지게 하소서.
  3. 악인의 길을 따르지 않고, 의인의 길에서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내 안에 하나님의 성품이 빚어지고, 내 삶이 주님의 빛을 세상에 전하게 하옵소서. 악인의 길을 따르지 않고, 의인의 길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시며,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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