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제목: 돈을 대하는 태도와 경건
본문: 디모데전서 6:3-10
1. 서론: 돈과 경건의 올바른 균형
현대 사회는 돈과 성공을 과시하며, 종종 사람들에게 물질적 부를 인생의 목표로 삼게 만듭니다. 돈은 인간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그 사랑이 과하면 우리의 영적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3-10절 말씀은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며, 물질과 신앙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2. 본문 구조 분석
디모데전서 6장 3-10절에서 사도 바울은 경건과 물질적 욕망 사이의 갈등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 6:3-5절: 바울은 경건을 통해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을 경고하며, 참된 경건은 결코 세속적 욕망을 채우는 도구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 6:6-8절: 참된 경건은 자족하는 마음과 함께할 때 큰 유익을 가져오며, 인간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고 떠날 때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 6:9-10절: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될 수 있으며, 이것이 탐욕을 불러와 사람을 파멸의 길로 이끈다고 경고합니다.
3. 원문 분석 (구절)
-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6:6): 헬라어 ‘아우타르케이아’는 ‘스스로 만족함’을 의미하며, 욕심 없이 지금의 상태에서 충분함을 느끼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6:10): ‘필라르고리아’는 돈을 숭배하는 태도를 지적하며, 이것이 모든 악한 행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돈을 신처럼 여기는 태도의 위험성을 강조합니다.
4. 배경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이 편지는 초대 교회가 돈과 경건을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던 상황을 반영합니다. 당시 공동체 내에서도 물질적 풍요와 성공이 종종 경건의 표본으로 오인되곤 했습니다. 바울은 물질을 통해 경건을 입증하려는 이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자족하는 마음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물질적 성공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5. 설교 핵심 메시지
돈은 생활을 위한 도구일 뿐 우리의 삶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참된 경건은 하나님 안에서 만족하며, 탐욕에 빠지지 않고 소박한 삶을 사는 데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만족과 평안입니다.
첫째 대지: 경건과 자족의 큰 유익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디모데전서 6:6)
사도 바울은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자족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족"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더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는 현재의 상태에서 만족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많은 것, 더 큰 성공을 추구하도록 유도하지만, 바울은 우리에게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자족이야말로 경건한 삶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올 때 빈손으로 왔고, 떠날 때도 빈손으로 갑니다. 따라서 물질적 부유함에 대한 집착은 결국 헛된 일이며, 진정한 유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는 삶에 있습니다. 경건한 삶에서 물질적 풍요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만족하고 평안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이를 성취하지 못할 때 불만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러나 자족은 현재의 상태와 환경에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인정하고,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자족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족은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외적인 조건이 아닌 내적인 충만함을 통해 진정한 경건을 누리게 합니다.
경건과 자족이 가져다주는 유익은 우리가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질적 풍요나 외적인 성공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마음을 고정하고 그 안에서 만족을 찾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경건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결국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이며,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감사로 우리의 삶을 채워줍니다.
요약하자면, 자족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우리 삶에 가져다줍니다. 물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현재 상태에서 만족하고 감사함을 찾을 때, 우리는 진정한 경건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재물과 성공에 대한 욕심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우리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과정입니다.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고,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대지: 돈을 사랑하는 마음의 위험성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10)
돈 자체는 중립적인 존재이지만, 바울은 돈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돈을 사랑함'은 단순히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나치게 갈망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마음은 탐욕으로 이어지며, 사람을 파멸의 길로 이끕니다. 특히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게 만들며, 신앙을 잃어버리게 할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사랑은 사람들로 하여금 물질적 소유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는 잘못된 기대를 품게 만듭니다. 그러나 물질적 소유는 일시적인 만족을 줄 뿐, 영원한 평안을 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 성공과 부를 통해 삶의 행복과 가치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돈에 대한 집착은 영적인 공허함을 불러올 뿐입니다. 돈에 대한 지나친 사랑은 결국 영혼의 파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종종 우리를 부정직하게 만들고, 관계를 망치며, 우리를 오만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종종 돈을 얻기 위해 본래의 신념과 가치를 포기하거나, 사람을 돈보다 덜 소중히 여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관계를 파괴하고, 우리를 죄로 이끄는 함정이 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게 하며, 나아가 자기 자신에게도 해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돈을 사랑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악의 뿌리는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물질적 풍요에 대한 욕심과 탐욕이 우리를 파괴적인 길로 이끌며, 이기심과 자만심을 키우게 됩니다. 또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의 영적인 민감성을 무디게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약화시킵니다. 결국 이러한 마음이 우리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요약하자면,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의 신앙을 약화시키고,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를 빼앗아 갑니다. 우리는 돈 자체에 집착하기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두고, 돈을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질 때 우리는 돈이 아닌 하나님께 의지하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공급자이시며, 우리는 돈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셋째 대지: 경건을 수단으로 삼지 말라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디모데전서 6:5)
사도 바울은 일부 사람들이 경건을 물질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경고합니다. 경건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지적한 일부 사람들은 경건을 물질적 성공과 번영의 도구로 삼아 이를 왜곡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태도가 신앙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경건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임을 상기시킵니다.
경건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하지만 경건을 물질적 성공의 도구로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물질적 부를 우선시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회에 헌신하는 이유가 축복을 받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경건의 참된 의미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진정한 경건은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을 의미하며, 결코 물질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을 물질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흔히 번영 신학에 빠지기 쉽습니다. 번영 신학은 신앙을 통해 물질적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건의 목적을 왜곡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신앙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잃게 하며, 물질적 성공을 신앙의 목표로 여기게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진정한 경건이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지, 이를 통해 물질적 보상을 얻으려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경건을 물질적 이익의 도구로 삼는 태도는 결국 신앙을 왜곡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왜곡하게 합니다. 진정한 경건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데 있으며, 물질적 축복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부차적인 것입니다. 경건을 통해 물질적 이익을 얻으려는 태도는 신앙의 본질을 잃게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경건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것이지, 물질적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진정한 경건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통해 물질적 축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경건과 신실함을 지켜 나갈 때, 우리는 물질적 축복을 초월하는 영적 풍요와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7. 말씀 적용
- 감사하는 습관 기르기: 오늘부터 매일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자족의 마음을 키워나가십시오.
- 재물보다 신앙 우선하기: 돈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신앙을 통해 만족을 누리십시오.
- 나누는 삶 실천하기: 물질적 탐욕에서 벗어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실천을 통해 돈에 대한 집착을 줄여가십시오.
8. 기도 제목
- “주님, 오늘 하루 주어진 것들에 만족하며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 “하나님, 제가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의지하게 하소서.”
- “주님,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경건한 삶을 살게 하소서.”
9.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세상의 유혹 속에서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안에서 만족하게 하소서. 자족하는 마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제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을 따르며 경건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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