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역대상 29:20-30)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역대상 29:20-30)
📖 설교문 – 서론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고, 마음을 주며, 때로는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습니다. 사랑은 그 마음이 드러나게 되어 있고, 그 사랑의 크기만큼 삶의 모습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오늘 본문인 역대상 29장에서는 다윗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고백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일생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려 애쓴 인물입니다. 비록 실수와 죄도 있었지만, 그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려 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의 모든 것,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랑은 입술의 고백에서 머물지 않고, 반드시 삶의 모습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예배당에 나오는 것으로, 또는 형식적인 신앙생활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윗과 백성들의 모습을 통해 배워보려 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 본론1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높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먼저 그분을 높이는 삶을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자는 자신보다 사랑하는 이를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29장 20절에 보면, 다윗이 온 회중에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명하자, 회중이 모두 여호와를 송축하며 절하고, 다윗과 솔로몬 왕 앞에 경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송축하다’는 단어는 ‘복을 빌며 높인다’는 의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존귀하게 여기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다윗은 일생 동안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린 목동 시절 들판에서 양을 칠 때부터, 골리앗 앞에서도,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릴 때에도 그는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에게 있어 자신의 이름이나 명예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자신은 그분의 종이라는 인식 속에 늘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그 마음을 다윗과 함께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왕의 명령이었기에 형식적으로 송축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높이고 예배드렸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살아온 신앙의 영향력이었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공동체에 어떻게 신앙의 본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장, 가정, 건강, 그리고 시간과 물질 —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의 첫 번째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말을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택을 하며, 우리의 일터와 가정,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라는 고백이 행동으로 증거되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벗어나,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송축하고 높이며, 내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로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 본론2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두 번째 모습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29장 14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14절).
이는 신앙인의 가장 근본적인 고백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음 자세입니다.
다윗은 일생을 돌아볼 때, 자신이 이룬 모든 것 — 왕위, 나라, 재물, 명예, 군사력, 백성들의 존경 — 이 모두가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님을 분명히 고백했습니다. 특별히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예물을 드릴 때에도 “내가 가진 것이라 자랑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니,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릴 뿐”이라 고백하는 그 믿음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의 삶을 내 것이라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소유한 시간, 재물, 건강, 자녀, 재능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그분께 감사하고, 맡겨주신 것들을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지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우리 또한 이 다윗의 신앙고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네 노력으로, 네 힘으로, 네 능력으로 얻은 것’이라 가르치지만, 성경은 분명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선포합니다. 신명기 8장 17-18절에서도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 작은 것 하나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매일 고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기억하며, 내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과 나누며,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내 손에 쥔 것을 움켜쥐기보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고 감사하며, 기꺼이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사랑의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 본론3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믿음의 유산을 남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세 번째 모습은, 자신의 삶을 통해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29장 21-25절에는 다윗이 하나님께 성전 건축을 위한 예물을 드리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윗은 비록 자신이 성전을 짓지 못했지만,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믿음의 터전을 준비하고, 영적인 유산을 남겼습니다.
다윗의 생애를 보면, 그는 언제나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사랑했던 증거는, 단지 자신의 시대만을 위한 신앙이 아니라 후손과 백성들,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한 믿음의 본을 남겼다는 점입니다. 그는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성전을 짓는 일을 당부하고, 온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신앙은 한 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고백이 우리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 자연스레 전수되어야 하며, 우리의 삶을 통해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 장년 세대가 바로 설 때, 우리의 다음 세대도 흔들림 없는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믿음의 유산을 남기며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물질적 유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앙의 유산입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가정, 말씀과 기도 중심의 삶, 하나님께 드림의 기쁨을 가르치는 것, 그리고 성경적 가치관을 가정과 교회 안에 세워가는 것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남겨야 할 복된 유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와 교회 청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복이다’**라는 진리를 삶으로 보여주고 가르쳐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고, 기도의 본을 보이며, 말씀 중심의 가정을 이루어, 우리의 삶이 곧 믿음의 유산이 되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나는 어떤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녀와 후배,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본이 되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의 전통을 이어가는 복된 장년 세대가 되기를 결단합시다.
📖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먼저 하나님을 높이며,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고, 그 믿음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남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렸고, 백성과 함께 하나님을 송축하며, 아들 솔로몬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성전을 짓지는 못했지만, 믿음의 터전을 준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높이는 삶인지,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이후 우리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정과 일터, 교회 공동체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감사하며, 신앙의 본을 남기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말씀으로 결단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서 우리의 삶과 믿음을 주님 앞에 다시 드리며, 다음 세대를 위해 믿음의 터전을 세워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제목
-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높이는 삶이 되게 하소서
주어진 자리와 상황 속에서 늘 하나님을 송축하고, 영광 돌리는 자로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내게 주어진 시간, 건강, 물질, 자녀,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신앙을 위해 기도합시다. -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기도합시다.
🙏 공동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의 중심에 언제나 하나님을 두게 하시고, 주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간과 건강과 물질, 자녀,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게 하시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기꺼이 하나님께 드릴 줄 아는 복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의 자녀와 후배,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며,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복된 장년 세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결단을 기억하시고, 오늘 이후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충만하게 하시며, 우리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소그룹 나눔지
제목: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
본문: 역대상 29:20-30
설교자:
📌 오늘의 말씀 요약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리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송축하며, 믿음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남겼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높이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고, 믿음의 본을 남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나눔 질문
- 오늘 말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어떤 이유인지 함께 나눠봅시다.) - 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있나요? 혹은 어떤 상황에서 더 높여야 할까요?
- 내 삶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태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가정, 직장,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눠봅시다.) - 내 자녀와 후배, 다음 세대에게 어떤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기로 결단하는지 함께 나누세요.)
📌 이번 주 실천
- 매일 하루 한 번,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고백하기
- 가정이나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1분 이상 드리기
- 일주일에 한 번, 하나님을 높이는 말이나 행동을 실천하며 나눔방에 인증하기
📌 기도제목
-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높이는 삶이 되게 하소서.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 공동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믿음의 유산을 남기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신앙의 본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