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두려워하라(누가복음 12:1-12)
하나님만 두려워하라(누가복음 12:1-12)
서론: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
여러분은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은 다양합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 사람들의 시선, 혹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까지. 우리는 종종 이런 것들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염려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라." (눅 12:4-5)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본론
1.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경계하라 (1-3절)
예수님께서는 먼저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경건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위선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신앙생활을 했고, 하나님보다 사람들의 평가를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바리새인들과 같은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교회에서만 믿음 있는 척하고, 실제 삶에서는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간다면 그것은 외식하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2절)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겉과 속이 같은 신앙,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2.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 (4-7절)
예수님은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4절)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를 너무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결국 유한한 존재이며,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실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떨어지고,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습니다(6-7절).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3. 성령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신앙을 고백하라 (8-12절)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8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의 신앙을 세상 앞에서 당당히 고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부끄러워하고, 핍박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시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가 신앙을 고백할 때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12절). 우리가 두려움 없이 믿음을 지키고 고백할 수 있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을 담대히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론: 믿음의 길을 담대히 걸어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구를 두려워해야 합니까? 사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입니까?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사람을 두려워하도록 만들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경계하고,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담대히 신앙을 고백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