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결혼관

2. 결혼의 신성함: 하나님과의 언약 (말라기 2:14-15)

essay2598 2024. 10.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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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신성함: 하나님과의 언약 (말라기 2:14-15)


서론

결혼은 단순한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과 맺는 언약입니다. 말라기 2:14-15은 부부 관계의 신성함을 깨닫지 못하고 쉽게 깨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며 결혼의 본질을 되새깁니다. 결혼은 단지 두 사람만의 연합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신성한 연합입니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께 신실함을 지켜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결혼 생활의 어려움이 많지만, 이 관계가 하나님과의 언약임을 기억할 때 그 신성함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본문 구조 분석

  • 14절: 백성들이 어려서 맞이한 아내와의 언약을 저버림으로 하나님께 불충실하게 행함을 말합니다.
  • 15절: 결혼의 신성함과 하나님이 부부를 하나 되게 하신 목적을 강조하며, 언약을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이 본문은 결혼을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신성한 언약으로 규정합니다. 부부 사이의 신실함과 헌신은 곧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의 연장선으로 이해됩니다.


원문 분석 (구절)

  1. ‘서약’ (히브리어: בְּרִית / Berit) 14절 – 계약 이상의 의미로, 서로의 신실함과 헌신을 요구하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언약 속에 들어간 결혼은 인간의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쉽게 파기될 수 없는 신성한 약속입니다.
  2.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히브리어: אֶחָד / 'Echad) 15절– ‘하나’라는 단어는 단순한 합쳐짐이 아니라, 본질적인 연합을 뜻합니다. 이는 부부가 개별적 인격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공동체로 연합하는 관계를 상징합니다.
  3. ‘신실함’ (히브리어: אֱמוּנָה / Emunah) – ‘믿음’ 또는 ‘진실됨’을 의미하며, 부부가 서로를 향해 진실하고 변함없는 헌신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배경

말라기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회복된 유다 백성이 종교적 타락과 이방 아내와의 결혼, 그리고 이혼 문제로 인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상황을 지적합니다. 당시 남성들이 어려서 맺은 아내와의 언약을 저버리고 이방 여인과 재혼하면서 가정의 신성함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실함의 표현으로,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셨습니다. 결혼은 단순한 사회적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이기 때문에 쉽게 파기될 수 없습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결혼은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언약입니다. 부부는 단지 서로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책임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혼이 단순한 개인 간의 합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언약임을 깨달을 때, 부부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헌신과 신실함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대지 1: 결혼은 하나님과의 언약입니다.

  • 본문 구절: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말라기 2:14)

1) 결혼의 본질은 하나님과 맺는 언약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의 합의나 로맨틱한 사랑만이 아닙니다. 성경은 결혼을 하나님과 맺는 언약이라고 선언합니다. 여기서 ‘언약(בְּרִית, berit)’이라는 단어는 두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중재자가 되어 맺어진 신성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이 언약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지켜나갈 헌신과 신뢰를 요구합니다. 말라기는 당시 이스라엘 남성들이 어렵게 맞이한 첫 아내와의 언약을 저버리고 이방 여성들과 재혼한 것을 비난합니다. 그들은 **‘언약의 파기’**를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손상을 입히는 심각한 범죄로 여겨야 했습니다.

2)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 부부의 모습
결혼 생활에서 부부는 서로에게 신실해야 합니다.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순간의 감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이어질 헌신을 뜻합니다. 감정이 식거나 갈등이 생겨도 언약을 근거로 부부는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속에서 이루어진 결혼은 개인의 이익이나 행복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서로가 부족함을 채워주고, 사랑과 희생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결혼의 언약 파기의 심각성
말라기 시대에 많은 남성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처음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재혼하는 것을 합리화했습니다. 이들은 첫 아내와 맺은 언약을 가볍게 여겼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를 심각하게 책망하셨습니다. 결혼은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영적 언약이기 때문에 인간의 편의로 깨뜨려서는 안 됩니다. 언약 파기는 곧 하나님께 대한 불충실함이며, 이는 가정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손상을 가져옵니다.

4) 오늘날 결혼에서 언약의 중요성
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결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이혼을 쉽게 선택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언약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돌보며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가르칩니다.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결혼이 단순히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결혼 생활의 회복과 지속의 열쇠입니다.


대지 2: 결혼은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 본문 구절: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말라기 2:15)

1)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신비로운 연합
결혼은 두 사람이 단순히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신비입니다. 창세기 2:24에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결혼이 두 사람의 독립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공동체로 연합하는 신비로운 관계임을 뜻합니다. 결혼 생활에서 부부는 한 사람의 부족함을 다른 한 사람이 채워 주며, 서로를 돕는 조력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2) 부부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
부부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단지 신체적 연합만이 아닙니다. 마음, 의지, 삶의 방향이 일치되는 영적 연합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부를 하나로 만드신 목적은 단순히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함께 살아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를 세워주고 성장시키는 동반자가 됩니다. 연합의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부부는 하나님이 주신 연합의 신비를 기억하며 서로를 인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3) 결혼 생활에서 하나 됨을 유지하는 방법
하나 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갈등의 순간에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화해와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 됨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도와 대화, 인내와 용서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부부가 하나님과의 영적 연합을 이루기 위해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생활을 할 때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4)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 됨을 신뢰하라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조되면서 결혼 생활에서 하나 됨의 의미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독립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하나로 부르셨음을 기억하고 이를 신뢰해야 합니다. 갈등이 있을 때마다 하나 됨을 포기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서로에게 헌신하고 사랑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대지 3: 이혼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 본문 구절: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태복음 19:6)

1) 이혼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9:6에서 결혼이 하나님이 맺어주신 연합임을 강조하시며,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본래 뜻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부가 결혼을 통해 서로를 돕고 보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이혼은 단지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언약의 파기로 이어지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2)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회복을 우선시하라
물론 예수님께서는 간음과 같은 중대한 죄가 있을 때 이혼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9:9). 그러나 이는 이혼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능한 한 부부가 회복과 화해를 위해 노력하기를 원하십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3) 이혼의 결과와 영적 영향
이혼은 부부와 가정에 심각한 정서적, 영적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언약을 깨뜨리는 것이기에, 부부가 이혼을 결정하기 전에는 깊은 기도와 신중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복과 용서의 길을 택하기를 기대하십니다.

4) 이혼을 피하기 위한 영적 지침
부부가 이혼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과 기도, 상호 존중이 필요합니다. 결혼 생활 속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서로를 원망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구하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혼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과 기도로 가정을 세우고, 부부가 서로를 위해 끊임없이 중보하는 것입니다.


결론

말라기 2:14-15은 결혼을 단순한 관계가 아닌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정의하며, 부부가 서로에게 신실하게 헌신할 것을 요구합니다. 갈등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하나 됨의 신비를 신뢰하며, 회복과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혼을 경고하시며, 부부가 가능한 한 사랑과 인내로 관계를 지켜나가기를 기대하십니다.


말씀 적용 3가지

  1.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신성한 언약임을 기억하십시오.
    • 결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서로에게 신실함을 지켜야 합니다.
  2. 부부는 갈등 속에서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연합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3. 이혼 대신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십시오.
    •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3가지

  1.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신실한 결혼 생활을 하도록 기도합니다.
  2. 부부가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연합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3.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이혼이 아닌 회복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구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결혼을 통해 저희를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신실하게 하소서.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사랑과 용서로 연합하게 하옵소서. 이혼이 아닌 회복의 길을 선택하며 주님의 지혜를 구하는 부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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