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예레미야애가 3:19-39)

essay2598 2024. 10.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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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예레미야애가 3:19-39)


서론: 고난 속에서도 피어나는 소망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뒤, 바벨론에 의해 황폐해진 도시와 그 가운데 고통당하는 백성을 바라보며 쓴 탄식의 시입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노래 한가운데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발견합니다. 상황은 절망적이지만, 매일 새롭게 임하는 하나님의 자비는 고난 속에서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소망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도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신뢰하며, 고통 중에 더욱 인내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본문 구조 분석

  • 3:19-21: 고난 속에서 소망을 회복함.
  • 3:22-24: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매일 새로움.
  • 3:25-30: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다리는 자의 복.
  • 3:31-39: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본심은 자비와 회복임.

원문 분석

  1. 인자(חֶסֶד, hesed) 22절: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신실한 자비를 의미하며, 조건 없는 은혜를 가리킵니다.
  2. 긍휼(רַחֲמִים, rachamim) 22절: 극률히 여기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부드러운 자비와 연민을 나타냅니다.
  3. 새롭다(חָדָשׁ, chadash) 23절: 매일 새롭게 시작되며 소멸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강조합니다.

배경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후, 고통과 슬픔을 기록한 탄식 시입니다. 유다가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여전히 자비로우시며 회복의 소망을 주신다고 선포합니다. 당시의 회복은 단순한 도시 재건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영적인 회개를 포함합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습니다.
  • 하나님의 자비는 매일 새롭게 우리를 덮습니다.
  • 인내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자는 복을 누립니다.

대지 1: 하나님의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다 (3:19-24)

(애 3: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 3: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백성들의 고난 속에서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는 자신이 겪는 고통을 "쑥과 담즙"에 비유하며(19절), 인생의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러나 절망의 끝에서 그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있는 것도 결국 하나님의 자비가 있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멸하시지 않고 회복의 가능성을 남겨두신 것이 그분의 사랑입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다”(22절)는 말은 하나님의 사랑이 조건 없이 영원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죄나 실패가 반복될지라도, 하나님의 긍휼은 끊이지 않고 매일 새롭게 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아침마다 새로우니"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가 매일 우리에게 새롭게 부어진다는 뜻입니다. 어제의 실패와 상처가 오늘의 소망을 가로막을 수 없으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신뢰가 이 고백에 담겨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연약함이나 실수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신실하게 우리를 돌보십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포기할 때에도 우리를 붙들고 계시며, 그분의 사랑과 자비는 끝이 없습니다.

적용: 고난과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아침마다 새롭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이라는 하루는 하나님의 새 은혜와 자비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으며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어제의 아픔을 내려놓고, 오늘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도록 합시다.


대지 2: 기다리는 자에게 임하는 복 (3:25-30)

(애 3: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예레미야는 이어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를 시험하거나 고난의 시간을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이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구원이 임합니다. 이 기다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인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레미야는 청년들이 젊은 시절에 고난을 경험하는 것이 오히려 유익하다고 말합니다(27절).

(애 3:27) 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젊을 때의 시련은 인생의 방향을 바로잡고 성숙하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태도는 인생에 깊은 신앙적 성숙을 가져옵니다.

예레미야는 또한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라고 권합니다(28절).

(애 3:28) 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이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불평하거나 반발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고난은 인생의 훈련 과정으로, 우리가 성숙해지고 더 깊은 신앙을 갖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하시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다듬으십니다.

기다림의 신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이 즉각적으로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종종 오랜 기다림과 인내를 통해 나타납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적용: 우리는 고난 중에 조급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기다림 속에서 인내하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때를 믿고 소망을 가집시다.


대지 3: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 (3:31-39)

(애 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마지막으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가 함께 존재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를 징계하시고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이 징계는 결코 우리를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과 죄를 외면하지 않으시지만, 그 징계의 목적은 결국 우리를 돌이키고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의 일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징계를 허락하실 때, 그것은 우리를 더 나은 길로 인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영원한 심판이 아니라 회개와 회복을 위한 과정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즐기시지 않는다고 말합니다(33절).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는 이 구절은,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실 때에도 궁극적으로는 자비와 회복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서면, 그분은 자비로 우리를 맞아주시고 회복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신뢰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것처럼 느끼지만, 그분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을 통해 더 큰 선과 회복을 이루실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적용: 우리는 인생의 고난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장과 회복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징계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말씀 적용 3가지

  1. 매일 아침 새롭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십시오.
  2. 고난 중에도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리십시오.
  3. 징계를 회복과 성숙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께 더욱 나아가십시오.

기도제목 3가지

  1. 하나님의 긍휼이 매일 새롭게 임하도록 기도합시다.
  2. 고난 중에도 인내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3.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회복과 성숙을 이루도록 기도합시다.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고난 중에도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매일 새롭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의 때를 신뢰하며 인내하게 하시고, 징계를 통해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게 도와주소서. 모든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경험하며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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