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하는 왕들(열왕기하 13:1-13)
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하는 왕들(열왕기하 13:1-13)
서론
이스라엘의 역사는 반복되는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점철되었습니다. 특히, 여로보암의 죄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 상징적인 죄악이었습니다. 열왕기하는 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이 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함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와 그의 아들 여호아스가 어떻게 여로보암의 죄를 따랐으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고통과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역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본문 구조 분석
- 1-2절: 여호아하스가 여로보암의 죄를 따랐다는 평가.
- 3-4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아람 왕 하사엘과 벤하닷의 손에 넘기심.
- 5절: 여호아하스의 간구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구원.
- 6-7절: 여호아하스가 우상숭배에서 떠나지 않음.
- 8-9절: 여호아하스의 죽음과 아들 여호아스의 즉위.
- 10-13절: 여호아스의 통치와 여로보암의 죄를 계속 따름.
원문 분석
- "악을 행하여" (2절)
- 히브리어 "וַיַּעַשׂ הָרַע" (wayya'as hara‘)로, '악을 행하다'는 의미. 성경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불순종과 우상숭배를 상징합니다. 여호아하스는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죄를 답습하였습니다.
-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5절)
- "아세라 목상" (6절)
히브리어 "אֲשֵׁרָה" (아세라 Asherah)로, 고대 근동에서 다산과 풍요의 여신 아세라를 상징하는 우상입니다.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이 남아 있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여전히 우상숭배의 죄를 버리지 못했음을 나타냅니다.
배경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을 분리한 후, 정치적 목적으로 금송아지를 세우고 백성들이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의 왕들은 그 죄악을 지속적으로 답습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경고하셨으나 그들은 끝내 불순종하였습니다. 여호아하스와 여호아스도 그 죄악을 답습하였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아람의 압제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시고, 구원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셨으나, 왕들은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와 불순종을 미워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죄의 고리를 끊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지 1: 여호아하스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징계 (열왕기하 13:1-3)
열왕기하 13장은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가 어떻게 여로보암의 죄를 따랐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란, 북이스라엘 왕국을 세운 여로보암이 우상을 세우고 참된 예배를 왜곡한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아하스도 그 죄악을 그대로 답습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했습니다. 여호아하스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평가받는데, 여기서 '악'이라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 악행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말합니다.
우리가 열왕기에서 반복해서 보는 한 가지 중요한 패턴은 이스라엘 왕들이 여로보암의 죄를 따를 때마다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셨다는 점입니다. 여호아하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 숭배를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아람 왕 하사엘과 그의 아들 벤하닷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습니다. 당시 아람은 북이스라엘의 적국이었으며, 아람의 군사적 공격은 이스라엘에게 큰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진노하사 그들을 항상 아람 왕 하사엘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로, 이스라엘은 연이은 전쟁과 압제를 겪게 됩니다.
여호아하스의 불순종은 단순히 개인적인 실패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영향을 미친 죄였습니다. 왕의 지도자로서의 책임은 막대했습니다. 왕의 잘못된 영적 상태는 백성들에게까지 확산되었고, 이는 나라 전체를 우상숭배로 이끄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우리는 여호아하스의 불순종이 어떻게 하나님의 징계를 불러왔는지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백성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바라셨으나, 여호아하스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죄의 연속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을 보게 됩니다. 한 번의 죄가 반복될 때,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호아하스가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자,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아람의 압제를 받아야 했습니다.
여호아하스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자신의 길을 고집할 때가 있습니다. 여호아하스처럼 불순종의 길을 걷는다면, 하나님의 징계가 따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보호하시기를 원하지만, 불순종할 때는 반드시 경고와 징계가 따릅니다. 그 징계는 때로는 고난과 어려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그의 백성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불순종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불순종은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공동체, 나아가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비로소 우리는 참된 평안과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아하스의 실패는 우리에게 경고를 줍니다. 우리는 죄악의 길을 반복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지 2: 하나님의 구원과 긍휼 (열왕기하 13:4-5)
여호아하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을 때, 그는 큰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열왕기하 13장 4절은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호아하스의 기도는 그의 진심 어린 회개라기보다는, 고통 가운데에서 나온 절박한 간구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자를 보내셨습니다. 이 구원자는 이스라엘을 아람의 손에서 구원한 인물로, 당대에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자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여호아하스의 불완전한 신앙에도 불구하고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을 보셨고, 구원의 손길을 베푸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아하스의 통치 아래 여로보암의 죄악을 지속했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돌보시고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언제나 우리의 공로가 아닌 그의 자비와 사랑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여호아하스는 여전히 우상숭배를 버리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가 간구할 때 응답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얼마나 무조건적이고 놀라운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어려움에 처할 때,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구원의 손길을 베푸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우리가 고난 중에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입니다.
여호아하스가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에 귀 기울이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가 간구할 때에 그의 계획 안에서 구원의 길을 마련하십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가 자격이 없을 때에도 주어집니다. 이는 그의 끝없는 사랑과 자비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여호아하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완벽하지 않고 때로는 연약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구원의 손길을 베푸십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삶에서 고난을 마주할 때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며, 그의 긍휼하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의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대지 3: 계속된 우상숭배와 반복된 실패 (열왕기하 13:6-9)
여호아하스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열왕기하 13장 6절은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서 따라 행하며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죄악의 상징이었으며, 이는 여호아하스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 여호아스에게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도, 여전히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세라 목상은 그 당시 이스라엘이 섬기던 대표적인 우상 중 하나였습니다. 아세라는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고대 근동에서 널리 숭배되던 여신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 그들의 눈에 보이는 우상을 더 의지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이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반복되는 죄악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결국 더 큰 실패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여호아하스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의 아들 여호아스에게도 이어졌으며, 이스라엘은 지속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죄는 우리 삶에서 큰 위험 요소가 됩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그 결과로 영적 고통과 고난을 초래합니다.
우상숭배는 단순히 고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다양한 형태의 '우상'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물질, 성공, 명예, 사람들의 인정 등은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우상에서 떠나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죄악의 고리를 끊는 것은 우리의 결단과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의 반복된 실패는 우리의 경고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복해서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 그 기회를 놓치고 계속해서 죄를 저지른다면 더 큰 심판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상을 버리지 않은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구원을 기억하며, 반복되는 죄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회개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반복된 실패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 발생하는 영적 위험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그 결과로 고통과 심판을 초래합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죄의 고리를 끊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후에는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말씀 적용 3가지
- 우상숭배와 현대적 유혹
오늘날에도 우리는 금송아지처럼 물질, 성공, 명예 등을 우상으로 삼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하나님께 간구하는 믿음
여호아하스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 반복되는 죄악의 고리 끊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죄에서 떠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죄의 고리를 끊기 위해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제목 3가지
-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우상을 내려놓게 하소서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구하는 기도 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하옵소서. - 죄에서 떠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소서
반복되는 죄악의 고리를 끊고,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도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며 하나님을 떠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저희를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우상숭배와 세상의 유혹에서 떠나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는 믿음을 주시고, 죄에서 떠나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