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아달랴의 반역과 다윗 왕조의 회복(열왕기하 11:1-21)

essay2598 2024. 9.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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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달랴의 반역과 다윗 왕조의 회복 (열왕기하 11:1-21)

 

서론

열왕기하 11장은 유다 왕국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다루며,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하나님의 신실한 계획 사이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의 죽음 이후 왕권을 장악하기 위해 다윗 왕조의 후손들을 모조리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그 계획을 저지하고 다윗 왕조를 회복시킵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악행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그분의 약속이 결코 실패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아달랴의 반역은 다윗 왕조를 위협했지만, 하나님의 신실한 섭리와 여호야다의 지혜로운 지도력 덕분에 다윗의 후손 요아스가 구출되고 왕위에 오르며 하나님의 언약이 다시금 확증됩니다.


본문 구조 분석

  1. 아달랴의 반역과 왕자들의 학살 시도 (1-3절):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의 죽음 이후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왕자들을 모두 죽이려 하지만, 여호세바에 의해 유아 요아스가 구출되어 6년간 성전에서 숨겨집니다.
  2. 여호야다의 계획과 요아스의 즉위 (4-12절): 7년째 되던 해, 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기 위한 계획을 세워 성공적으로 요아스를 왕위에 앉힙니다.
  3. 아달랴의 죽음과 다윗 왕조의 회복 (13-21절): 아달랴는 결국 반란의 대가로 죽임을 당하고, 다윗 왕조는 회복되며, 하나님과의 언약이 다시금 갱신됩니다.

원문 분석

  1. "멸절하였으나" (1절) – 히브리어 ‘אָבַד’ (아바드 abad): 아바드(동사)는 기본어근이며, '멸망하다, 죽다, 사라지다, 사멸하다, 소멸하다'를 의미로, 아달랴의 잔인함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2. "왕관을 씌우며" (12절) – 히브리어 ‘נָתַן’ (나탄): 단순히 왕관을 씌운다는 의미를 넘어서, 나탄(동사)은 기본어근이며, '주다 give, 두다, 놓다, 세우다, 만들다 put, set'를 의미한다. 이는 요아스가 왕으로 세워짐을 통해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받았음을 상징합니다.
  3. "언약을 맺어" (17절) – 히브리어 ‘כָּרַת בְּרִית’ (카라트 브리트): 여기서 ‘언약을 세우다’는 표현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적 약속을 뜻하며, 이 언약이 다윗 왕조를 통해 이어짐을 상기시킵니다.

배경

아달랴는 이스라엘의 악명 높은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서,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와 폭정을 이어받아 유다에서도 악정을 펼쳤습니다. 그녀는 아하시야가 죽은 후 자신의 통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왕자들을 모두 학살하려 했으나, 여호세바에 의해 요아스가 구출됩니다. 성전에서 제사장 여호야다의 보호 아래 숨겨진 요아스는 7년 후 왕으로 등극하며 다윗 왕조의 생명줄을 이어갑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어떻게 지키시는지 보여줍니다.


설교 핵심 메시지

이 본문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하심과 그분의 주권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반역과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 왕조를 보존하시고 구속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아달랴의 잔인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중단되지 않고, 여호야다와 같은 신실한 종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그의 계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지 1: 아달랴의 반역과 왕권 찬탈 (1-3절)

열왕기하 11:1 -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아달랴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 어머니 이세벨의 우상숭배와 폭정의 영향을 깊이 받은 인물입니다. 그녀는 남유다 왕국에서 권력을 유지하고자 아들이자 왕인 아하시야가 죽은 후, 다윗 왕조의 자손을 모두 제거하려는 무자비한 결단을 내립니다. 권력에 대한 그녀의 집착은 유다 왕국에 커다란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다윗 왕조는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계속 이어져야 했지만, 아달랴의 무분별한 학살 시도로 인해 왕가의 후손들이 몰살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여호세바입니다. 그녀는 아하시야의 자매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습니다. 여호세바는 아달랴의 잔인한 학살 계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아기 요아스를 구출해 성전에 숨깁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와 그의 아내 여호세바에 의해 보호를 받으며, 6년 동안 비밀리에 성전에서 자라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악한 계획을 넘어선다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아달랴의 반역은 다윗 왕조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한 극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인간의 탐욕과 권력욕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고, 아달랴의 악행 속에서도 요아스를 구해내어 다윗 왕조의 혈통을 이어가셨습니다. 아달랴의 권력 찬탈은 인간의 계획이 아무리 강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섭리는 그 모든 계획을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는 세상의 권력과 욕망이 아무리 강력해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어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의 섭리와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인간의 계획이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대지 2: 여호야다의 지혜와 요아스의 즉위 (4-12절)

열왕기하 11:12 -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제사장 여호야다는 성전에서 6년 동안 요아스를 보호하며 때가 되기를 기다립니다. 아달랴의 폭정이 계속되었지만, 여호야다는 성전 안에서 요아스를 안전하게 숨기며 그를 왕위에 앉힐 때를 준비합니다. 7년째 되던 해, 여호야다는 왕을 옹립할 계획을 세우고, 성전에서 봉사하던 군사들과 백성들을 조직하여 요아스를 왕위에 오르게 할 전략을 마련합니다. 그는 요아스를 보호하고자 경비병들을 성전에 배치하며, 왕위를 찬탈한 아달랴에 대항할 준비를 합니다.

여호야다의 계획은 단순히 요아스를 왕위에 앉히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통치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며 그에게 왕관뿐 아니라 율법책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적 승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다스려지는 통치를 상징합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임명한 후, 백성들에게 그의 즉위를 선포하고 만세를 외치게 합니다.

여호야다는 단순히 제사장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리더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는 요아스를 왕위에 올림으로써 유다 왕국이 다시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선언했습니다. 여호야다의 지혜와 결단력은 유다 왕국을 아달랴의 폭정에서 구출하고, 다윗 왕조를 다시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적용: 영적 리더십은 혼란과 위기의 순간에 그 중요성이 드러납니다. 여호야다의 지혜와 용기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그분의 뜻을 실현해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대지 3: 하나님의 언약과 아달랴의 심판 (13-21절)

열왕기하 11:17 -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매"

요아스가 왕으로 즉위하자 아달랴는 이 소식을 듣고 성전으로 달려옵니다. 성전에서 요아스가 왕으로 등극하고 있는 것을 본 아달랴는 "반역이다!"라고 외치며 분노합니다. 그러나 아달랴는 여호야다의 계획에 의해 성전 밖으로 끌려나가 처형당합니다. 그녀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죄악에 대해 어떻게 심판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악한 권력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아달랴의 죽음 이후,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통해 백성과 왕 사이에 새로운 언약을 세웁니다. 이 언약은 단순히 정치적 통치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백성과 왕은 여호와 앞에서 그분의 뜻을 따르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이로써 다윗 왕조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하며 다시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백성들도 아달랴의 통치 아래서 벗어나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바알의 신전을 파괴하고,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 마탄을 죽이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상징적인 행동을 취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이 회복될 때, 백성들은 그들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회개와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적용: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해야 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달랴의 심판을 통해 악한 권력과 죄는 결코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고, 회개와 회복의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맺고, 그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말씀 적용 3가지

  1.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라
    우리의 삶 속에서 때로는 혼란과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달랴의 반역 속에서도 요아스를 보호하셨고, 그의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그분의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2. 영적 리더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라
    여호야다의 리더십은 유다 왕국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도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리더십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라
    요아스의 즉위 후 백성과 왕이 함께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을 맺었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3가지

  1.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는 기도
    하나님, 세상 속에서 우리가 흔들릴 때에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2. 영적 리더십을 위해 기도
    주님, 여호야다와 같이 지혜롭고 담대한 영적 리더가 되게 하시고, 가정과 교회에서 주님의 뜻을 바르게 인도하게 하소서.
  3. 언약의 삶을 살아가는 기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달랴의 반역 속에서도 다윗 왕조를 회복시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여호야다와 같은 영적 지도자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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