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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설교(매일성경)_새벽 말씀

많은 미덕이 있더라도(요한계시록 2:18 - 2:29)

by essay2598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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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덕이 있더라도(요한계시록 2:18 - 2:29)

 

 

🕊 서론 “겉으로 좋은 교회, 안으로 무너진 교회”

우리는 종종 교회의 겉모습을 보고 그 건강함을 판단하곤 합니다. 성도들이 많고, 다양한 사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사랑과 섬김의 분위기가 넘치는 교회는 누구나 칭찬할 만합니다. 두아디라 교회도 그랬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분명히 인정하셨습니다(요한계시록 2:19). 그들은 처음보다 나중이 더 나아졌던, 성장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칭찬의 말씀 뒤에는 날카로운 책망이 따릅니다. 바로 교회 안에서 활동하던 "이세벨"이라는 여선지자의 거짓 가르침과 도덕적 타락을 묵인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였지만, 내면에는 심각한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외적인 사역보다 더 깊이, 교회의 중심을 보시며 그 실상을 드러내십니다.

오늘 우리는 두아디라 교회를 통해 “겉으로는 좋은 교회처럼 보일지라도, 그 안이 무너져 있다면 주님 앞에서 결코 온전하지 않다”는 경고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과 교회를 정직하게 비추어 보고자 합니다.

 

📖 본론 1 – 외적인 성장보다 내면의 순결이 더 중요합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외적으로 볼 때 아주 모범적인 교회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계 2:19)라고 하시며, 그들의 신앙의 진보를 칭찬하십니다. 특히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다”는 말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숙해진 신앙생활을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교회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칭찬만으로 말씀을 끝내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교회가 안고 있는 내면의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십니다.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계 2:20a). 여기서 "용납한다"는 말은 단순히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이세벨의 가르침을 허용하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는 뜻입니다. 외적으로는 사랑과 봉사가 충만했지만, 교회의 중심에서는 진리가 왜곡되고 있었습니다.

이세벨은 구약의 악명 높은 인물로서, 바알 숭배를 퍼뜨리고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을 이끌었던 여왕입니다(왕상 16:31–33). 신약의 이세벨은 그 이름처럼 교회 안에서 우상 숭배와 음행을 부추기며,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녀는 자칭 ‘선지자’라 했지만, 실제로는 성도들을 죄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녀의 거짓 가르침은 그럴듯했지만, 결과는 영적 타락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아디라 교회가 그와 같은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바른 교리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과 거룩함을 지키는 기초입니다. 겉으로 아무리 사랑과 섬김이 넘친다 해도, 진리가 흔들리면 교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 없는 진리는 냉정한 율법주의가 되지만, 진리 없는 사랑은 타협이 됩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중심에 진리가 온전히 자리 잡고 있는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우리 공동체 안에 무엇이 중심에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외적인 성장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 위에 바로 선 교회인가? 주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고,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깨어있는 공동체인가? 이 질문 앞에 우리는 서야 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진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분별하며,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 침묵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눈은 사람의 눈과 달라, 중심을 꿰뚫어보십니다. 겉이 아니라 속을 보시는 주님 앞에서, 우리의 신앙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우리 안의 '이세벨'을 묵인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의 이름으로 잘못된 타협을 합리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순결함을 지키기 위해,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함을 추구합시다.

 

📖 본론 2 – 거짓 가르침을 용납하면 영혼이 병듭니다

주님께서 두아디라 교회를 책망하신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거짓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음에도 돌이키지 않은 완고함이었습니다.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계 2:20b-21).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며 인내하시지만, 그 인내를 방종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이세벨의 가르침은 단순한 의견 차이나 해석의 다양함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성도들을 죄로 이끄는 독소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깊은 것을 안다’며 성도들을 교묘하게 속였지만, 주님은 그것을 “사탄의 깊은 것”(계 2:24)이라 단호히 규정하셨습니다. 교묘한 영적 지식이나 신비주의는, 진리로부터 성도를 멀어지게 하는 사탄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는 때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용’이라는 명분으로 진리를 타협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경이 분명히 경계하는 죄를 시대의 흐름이라는 이유로 정당화하거나, 하나님의 공의보다 인간의 감정을 앞세우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자칭 선지자”일지라도, 진리를 거스르면 책망받아야 하며,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죄를 죄라 부를 수 있는 용기입니다.

두아디라 교회의 문제는 이세벨 한 사람에게만 있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묵인한 다수의 성도들, 그리고 침묵한 지도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었습니다. 거짓 가르침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허용하는 분위기’를 통해 확산됩니다. 이처럼 공동체 전체의 영적 민감성이 무뎌지면, 처음엔 작은 타협이었지만 결국 영혼이 병들게 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난 말이나 행동이 있을 때, 그것이 아무리 감정적으로 어려운 일일지라도 사랑 안에서 분명히 지적해야 합니다. 교회의 거룩함을 지키는 일은 단지 교리를 지키는 차원을 넘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말씀의 분별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이세벨 같은 교묘한 거짓 앞에서 침묵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야 합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딤전 3:15). 우리가 말씀에 무지하거나, 타협하면 교회 전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말씀으로 무장하고, 진리를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 본론 3 –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약속

두아디라 교회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님은 책망과 경고만이 아니라, 남아 있는 자들, 즉 이세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계 2:25). 이것은 변하지 않는 복음 진리와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라는 뜻입니다.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신실함을 지킨 자들은 주님의 눈에 소중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어서 두 가지 약속을 주십니다. 첫째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 2:26–27)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영적 권세를 의미합니다. 철장으로 다스린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정의와 권위에 동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 소수의 성도일지라도 끝까지 진리와 믿음을 지킨 자는 주님과 함께 통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내가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계 2:28)입니다. 새벽 별은 종말론적 구원의 완성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계 22:16). 즉, 믿음을 끝까지 지킨 자에게는 주님 자신을 소유하게 되는 최상의 상급이 주어진다는 약속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빛, 그분과의 영원한 교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가 겉으로 보기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가 아니라, 진리 위에 얼마나 끝까지 서 있었는지가 마지막 날에 평가될 것입니다. 주님은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계 2:26)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즉, 믿음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달려가는 완주가 더 중요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진리 위에 서 있는가, 고난과 타협의 유혹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를 날마다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도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이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 이제는 행동할 때입니다.
우리는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유혹과 문화 속에서도 말씀을 붙들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진리를 지키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 그리고 그때,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는 새벽 별의 영광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이 주신 말씀을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

 

🙏 결론

두아디라 교회는 외적으로 사랑과 섬김, 인내가 풍성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셨습니다. 그 중심에서 거짓 가르침과 도덕적 타락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주님은 단호히 책망하셨습니다. 겉으로 좋은 교회였지만, 안으로는 무너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교회는, 우리의 신앙은 주님 앞에서 어떤 모습인가?” 사람들의 눈에는 아름답고 성숙해 보일 수 있지만, 주님의 눈에 순결하고 바르게 서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말씀과 진리 위에 굳건히 선 신앙이 아니면, 결국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은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을 기억하시며, 권세와 새벽 별, 곧 주님 자신을 주시는 은혜의 약속을 주십니다. 이 어두운 시대에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자에게 주님은 반드시 승리를 주십니다.

🔸 바로 이것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겉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며, 진리 위에 선 자들을 끝까지 지키시고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세벨의 유혹과 거짓 가르침 앞에 흔들리지 않고,
말씀 위에 굳게 서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믿음을 지켜 나갑시다.

 

🙏 기도제목 3가지

  1. 첫째, 우리 교회가 겉모습이 아닌 중심에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 외적인 활동과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진리 위에 굳게 선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둘째, 거짓 가르침과 죄의 타협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말씀으로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성령의 지혜와 용기를 구하며, 영적 민감함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3. 셋째,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주님이 약속하신 새벽 별의 영광을 바라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 공동 기도문

사랑의 주님,
두아디라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람의 눈에 좋은 교회, 훌륭한 신앙인으로 보이기보다, 주님의 눈에 순결하고 바른 공동체 되게 하소서.

이 시대의 이세벨 같은 거짓과 타협 앞에 침묵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참된 분별력으로 진리를 지켜가게 하소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약속하신 철장 권세와 새벽 별을 기억하며,
고난과 유혹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소서.

우리의 중심을 지키게 하시고, 말씀을 따라 행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장년 소그룹 나눔지

📖 오늘의 말씀 요약

요한계시록 2:18–29에서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사랑과 섬김을 칭찬하시지만, 동시에 이세벨의 거짓 가르침과 죄를 용납한 것을 책망하십니다. 겉으로는 훌륭해 보였지만, 내면은 무너지고 있었던 교회를 통해 우리는 외적인 활동보다 중심의 진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에게 주님은 권세와 새벽 별을 약속하십니다.


💬 나눔 질문

1. 말씀 나눔

  • 두아디라 교회의 외적인 모습은 어떠했나요? 주님은 왜 그들을 책망하셨을까요?
  • 우리 교회나 개인 신앙생활에서 “이세벨”과 같은 거짓 가르침이나 타협의 유혹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요?

2. 삶의 적용

  • 나는 말씀과 진리 위에 굳건히 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교회 공동체 안에서 거짓을 분별하고 진리를 지켜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일까요?

🛠 실천 및 기록 공간

  • 이번 주, 진리를 지키기 위해 내가 결단하고 실천할 한 가지를 적어보세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함께 기도합시다

  1. 우리 교회가 중심에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진리의 공동체가 되도록
  2. 거짓 가르침과 타협 앞에서 분별력과 용기를 갖도록
  3. 끝까지 믿음을 지켜 주님의 약속을 소망하며 살아가도록

🤲 공동 기도문

(함께 읽습니다)

주님,
우리가 사람의 눈이 아니라 주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겉으로가 아니라 중심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교묘한 거짓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진리를 붙들게 하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주님이 주시는 새벽 별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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